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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색 논란을 피하기 위한 스타들의 노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7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수빈은 팬들에게 평소처럼 브이 포즈를 취했다가 순간 흠칫 놀랐다. 이에 멤버 태현이 "다른 번호도 하나씩 해"라고 말했고, 수빈은 손가락으로 1, 3, 4, 5를 차례로 만든 후 "파이팅"을 외치며 웃었다.
라이브 방송 말미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멤버 모두가 검지와 중지를 겹친 포즈를 취했고, 태현은 "이것도 1인지 2인지 모르지"며 "너무 평등했다"라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모르겠지~ 맞춰봐라"라며 "항상 공정한 게 제일 중요하니까"라고 강조했다.
또 사전 투표 기간이었던 지난 5일과 6일 스타들은 개인 SNS에 투표인증샷을 남기며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는데, 배우 김강우는 지난 6일 자신의 SNS에 "투표하세용~ 가시는 길에 꽃구경도 하시구용 #투표완료"라며 흑백처리 한 사진으로 정치색 논란을 피했다.
투표길 패션에 신경 쓴 스타들도 눈길을 끌었다. 배우 이제훈과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 개그맨 강재준-이은형 부부는 검은색 의상을 입고 투표 인증샷을 남겼고, 그룹 트렌드지, 위클리, 더킹덤, 리센느 원이 등 아이돌 스타들도 무채색 옷을 입고 사전 투표소를 찾아 혹시 모를 논란에 대비했다.
뿐만 아니라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과 이연복 셰프는 후보 기호 연상을 피하기 위해 주먹을 쥔 채 사전 투표인증샷을 찍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안내한 유의사항에 따르면 투표 인증샷은 반드시 투표소 밖에서만 찍어야 한다. 기표소 내 투표지 등을 촬영하면 공직선거법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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