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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 신예 수비수 판 더 벤에 대한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의 센터백으로 풀타임 활약한 판 더 벤은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후반 7분 손흥민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토트넘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해설가 제이미 레드냅은 노팅엄 포레스트전 이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판 더 벤의 기량을 극찬했다.
레드냅은 "아스날 팬들은 훌륭한 젊은 수비수인 살리바를 높게 평가하지만 나는 판 더 벤도 똑같이 훌륭하다고 생각한다"며 판 더 벤이 올 시즌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주역 중 한 명인 살리바 못지 않게 뛰어난 수비수라는 뜻을 나타냈다.
레드냅은 "토트넘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판 더 벤을 잃었을 때 차이점을 알 수 있었다. 판 더 벤이 부상없이 활약을 이어간다면 판 다이크가 해낸 활약을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판 다이크가 판 더 벤의 나이였을 때 판 다이크는 지금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판 더 벤은 햄스트링과 스피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 시즌 토트넘에 합류한 판 더 벤은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 출전해 2골 4어시스트의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9-20시즌 당시 네덜란드 2부리그에 있었던 볼렌담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던 판 더 벤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볼프스부르크를 거쳐 올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가운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경쟁력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판 더 벤이 출전한 경기에서 올 시즌 토트넘은 13승5무2패의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판 더 벤은 7일 영국 가디언을 통해 프로 데뷔가 쉽지 않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판 더 벤은 "볼렌담 유스팀에 있을 때 1군 감독은 나의 잠재력을 보지 못했다. 당시 감독은 나에게 '지금 뛰고 있는 선수들이 너보다 훨씬 낫다'고 이야기했다. 나에게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해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판 더 벤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가장 인상적인 스피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영국 미러는 지난달 '토트넘의 수비수 판 더 벤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 판 더 벤은 에버튼전에서 최고 속도 시속 37.38km/h를 기록했다'고 조명하기도 했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판 더 벤은 공격수와 비슷한 스피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피드가 그의 재능의 전부는 아니다. 기술적으로 뛰어난 최고의 수비수이며 침착하고 볼을 컨트롤한다. 판 더 벤은 토트넘 수비진의 중심 선수로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는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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