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다음달 25일과 26일 열릴 임영웅의 콘서트 '아임 히어로 - 더 스타디움(IM HERO - THE STADIUM)'이 벌써부터 뜨겁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임에도 벌써부터 개최진 측의 탁월한 배려심이 화제가 된 것.
8일 임영웅은 공식 계정을 통해 2024 임영웅 콘서트의 좌석배치도를 공개했다. 공개된 배치도에 따르면, 이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 객석은 그라운드에는 설치되지 않을 예정이다. 기존 스탠드석만 관객석으로 안내될 예정.
임영웅 측은 이와 같은 결정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잔디 훼손에 대해 우려하는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내린 것이라고 전했다. 여기에 대형 전광판이 잔디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설치돼 관객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도 귀띔했다.
같은 날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임영웅의 공식 팬카페를 통해 이번 티켓은 회차당 1인 2매까지만 예매가 가능하며 공식 예매처가 아닌 타인으로부터 양도, 개인 간의 직거래, 인터넷 중고 거래 등 기타 경로를 통해 구매한 티켓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다고도 강조했다. 불법 티켓 거래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한 것이다.
앞서 임영웅의 공연은 끝없는 미담과 호평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다채로운 세트리스트와 웅장한 스케일은 물론, 12개의 초대형 전광판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고, 페이스 페인팅, 투어 기념 스탬프 찍기, 등신대와 포토존 등의 체험 거리까지 알차게 준비됐다.
뿐만 아니라 다수의 스태프와 굿즈 매대, 야외 간이 화장실, 대기실의 난로, 공연장 좌석에 설치된 방석 등 관객들의 편의를 고려한 주최진의 섬세한 손길이 알려지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여기에 임영웅의 광주 공연 도중 한 관객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대기 중이던 구급요원과 경호원이 A씨를 병원에 이송한 것은 물론 병원비 일부 지원, 공연 내역 취소, 향후 A씨의 건강 상태까지 확인했다는 사연, 스태프로 일하던 B씨가 "스태프 도시락 대신 밥차를 제공했다"며 "일하면서 가수가 콘서트에 정말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는 경험담까지 공개되자 임영웅의 콘서트는 공연계의 바람직한 선례로 떠오르게 됐다.
올해 열린 공연마저 임영웅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졌다는 평이 이어지면서 2일 남은 임영웅의 티켓팅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임영웅의 앙코르 콘서트는 5월 25일과 26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며, 티켓 예매는 4월 10일 오후 8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오픈된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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