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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김민재의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설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는 8일(한국시간) '지운톨리는 지난 2022년 6월 김민재를 나폴리로 데려왔고 이제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지운톨리는 나폴리 단장 시절이었던 지난 2022년 김민재 영입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데 있어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고 시즌 종료 이후 바이아웃 금액과 함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지운톨리 단장도 지난시즌 이후 나폴리를 떠났고 이후 유벤투스 단장을 맡고 있다.
아레아나폴리는 '나폴리에서 스쿠데토로 정점을 찍으며 좋은 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른 경험을 기대했지만 전혀 설레는 시즌을 보내지 못하고 있다. 김민재의 거취는 투헬 감독의 조기 경질 여부와 관련있을 수도 있다. 김민재는 클럽의 의도를 파악한 후 시즌 종료 이후 고민할 수도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는 투헬 감독이 아스날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벤치에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지만 투헬 감독은 조기 경질 가능성이 있다. 이미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는 여러 클럽이 있고 대표적인 클럽은 유벤투스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유벤투스의 지운톨리는 여전히 김민재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에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6일 독일 하이덴하임에서 열린 2023-24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에서 5경기 만의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을 상대로 전반전 동안 2골을 넣었지만 후반전 동안 3골을 허용해 대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는 지난시즌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최우수수비수상까지 수상했다. 다수의 이탈리아 매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고전하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파지오 나폴리는 바이에른 뮌헨의 하이덴하임전 패배 후 김민재에 대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무슨 일이 발생하고 있나'라며 '바이에른 뮌헨의 악몽 같은 시즌의 주인공 중 한명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믿을 수 없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수비력 부족이 두드러졌다. 김민재의 부재가 큰 원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하이덴하임전에서 패하며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승격팀에 패했다. 김민재는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참패를 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민재는 투헬에 의해 자주 벤치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독일 매체 스폭스는 '아스날전을 앞두고 다이어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전반전 동안 볼터치가 가장 많은 선수였고 파이널서드까지 몇 차례 드리블을 하며 공간을 활용하기도 했다'면서도 '김민재는 후반전 초반 헤더 결투에서 패했고 세사의 골로 이어졌다. 86초 후 실점 상황에서 김민재의 수비 행동은 어떤 교과서에서도 나오지 않는 모습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만회골과 동점골 실점 상황에서 두 번의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다이어와 데 리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가 없다는 것이 확실해 졌다'는 뜻을 나타냈다.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상대 공격수 클라인디엔스트의 슈팅을 저지하지 못한 하이덴하임전 동점골 실점 상황에 대해 "이 정도 수준의 경기에선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불평하기도 했다.
[지운톨리 단장, 김민재. 사진 = 유벤투스/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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