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재밌네", "파묘요". 2024년 1분기(1월~3월) 최고의 연예 소식은 어떤 걸까.
포털 사이트 네이버 연예 투표 탭에서는 지난 2일부터 '2024년 1분기 최고 연예 소식은?'이라는 주제로 투표가 진행되고 있다. 8일 기준 2만 5000여 명의 네티즌이 한 표를 행사했다.
▲ 3위 : 이재욱 카리나 결별...공개 열애 5주만
보기는 9개의 키워드와 기타까지 총 10개의 탭으로 구성됐다. 3위는 배우 이재욱 그룹 에스파 카리나의 결별이다. 1,208표를 받으며 3위에 올랐다. 전체 4%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두 사람은 지난 1월 밀라노 패션쇼에서 처음 만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2월 한 매체를 통해 열애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에스파의 첫 공개 열애이기도 했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2일 결별 소식이 전해진 것. 공개 열애 5주만이다.
카리나의 열애 소식에 SM 사옥에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 트럭'이 등장했고, 카리나는 자필 편지를 통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다'라며 다소 이해하기 힘든 사과를 하기도 했다. '청춘남녀가 사랑하는 것이 사과할 일인가'라며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미국 CNN 방송은 '열렬한 팬층을 지닌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연애의 어려움을 부각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 2위 : "파묘요"...24년 첫 천만 영화 기록
2위는 영화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이다. 2,458표를 받았다. 전체 9%에 해당한다. 지난 2월 22일 개봉한 '파묘'는 현재 누적관객수 1,100만 명(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 1,200만 명을 향해 질주 중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개봉 당시 '파묘'의 천만 관객 돌파를 몇명이나 예상했을까. 기대보단 희망에 가까웠을 것이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올해 첫 천만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외길',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 유해진, 떠오르고 있는 연기파 배우 이도현. 그리고 신들린 무당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고은의 대살굿이 흥행 요소로 꼽힌다. 기세는 시상식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서 '파묘'는 작품상, 감독상, 남자 최우수 연기상, 여자 최우수 연기상, 신인 배우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 1위 : "재밌네"...류준열 한소희 열애와 결별 그리고 혜리
1위는 류준열 한소희 열애 인정과 결별 그리고 혜리의 "재밌네"이다. 1만 8,409표를 얻어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전체 72%에 해당한다. 투표 대문 이미지조차 한소희의 공개로 화제와 논란을 동시에 만든 이른바 이혼짤(니콜 키드먼), 칼 든 강아지로 도배됐다. 견주 인터뷰까지 나올 정도로 파급력이 상당했다.
지난달 15일 류준열 한소희의 하와이 데이트 목격담이 퍼졌다. 이후 열애설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재밌네'라고 쓰면서 환승연애설이 불거졌다.
류준열, 한소희는 같은 달 16일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한소희와 혜리는 서로의 입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다소 거칠고, 의미심장한 멘트로 혼란을 빚은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 와중에 한소희의 '환승연애' 해명은 거듭됐고, 류준열 혜리는 침묵했다. 글 하나하나에 기사가 쏟아지며 대중의 피로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니 어찌보면 예상된 결말이었다. 류준열, 한소희는 서둘러 관계를 정리했다. 열애 인정 후 2주 만에 결별.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비슷한 시기 SNS에 게시글을 올리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한편, 9위는 미노이의 광고 노쇼 논란, 8위는 파경 이윤진, 이범수 저격 이슈이다. 7위는 김신영 전국노래자랑 하차, 6위는 듄 내한이다. 5위는 황정음 이혼 소송이고, 4위는 김새론 의문의 포스팅이 차지했다. 기타로는 '눈물의 여왕', '내 남편과 결혼해줘' 등의 tvN 드라마 라인업이 댓글로 다수 언급됐다. 투표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