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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방송 초기 자신의 징크스를 고백해 MC들이 모두 경악했다.
9일 방송한 SBS '강심장VS'에서 출연진들은 각자 자신의 징크스에 대해 고백했다.
이날 장동민은 "제가 징크스가 굉장히 많다"며 "초등학교 때도 학교에서 집을 갈 때 산을 하나 넘어야 한다. 걸어서 1시간 정도 걸어야 했다. 하굣길 도중에 오른발에 돌멩이가 차이면, 그 돌멩이를 집에 갈 때까지 오른발로 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제 홀덤 대회를 중도 포기한 적이 있었다. 그날 아이스 아메리카노 세 모금을 마셨는데 그 다음 패가 잘 들어왔다. 그게 징크스가 돼서 매 판마다 세 모금씩 마셔야 했다. 매 판마다 커피를 마셔서 어느 순간 보니 컵이 10잔이 넘게 쌓여있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장동민은 "처음에는 화장실을 참았는데, 한 번 가야 하면 계속 가야 했다. 옆에 있는 사람들이 부정 행위를 하는 줄 착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화장실 징크스도 있다. 맨 끝의 소변기를 사용했더니 잘 되면 꼭 맨 끝에서 볼 일을 봐야 한다. 다른 칸은 비어있는데, 맨 끝의 소변기를 사용하는 사람 뒤에 줄을 서면 그 사람이 날 이상하게 쳐다본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하니는 "저는 머리를 자꾸 뽑는다"며 "꼬불꼬불한 머리카락이 있으면 그걸 모은다. 어릴 때부터 책 속에 머리카락이 이만큼 담겨있었다. 꼬불거리는 머리카락을 다 뽑아서 모으면 어떤 이상한 만족감이 들었다"고 거들었다.
그러자 전현무는 "전날 메이크업을 그대로 하면 방송이 잘 되더라. 그렇게 메이크업을 유지하다가 얼굴 썩는 줄 알았다. 최장 4일을 유지했다. 너무 가려워서 꼬리빗으로 얼굴을 긁었다. 뭐가 기어다니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MC들의 경악을 불러일으켰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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