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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기 영호가 솔로남들의 만류에도 현숙에게 목걸이를 선물했다가 칼 거절을 당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ENA,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나는 솔로>'(이하 '나는 솔로')에서 영호는 현숙에게 슈퍼 데이트권을 사용했다.
이에 현숙과의 데이트를 앞둔 영호는 솔로남들에게 직접 만든 목걸이를 공개했다. 그러자 광수는 "고백은... 확신이 있어야 되는 거야"라고 조언했지만, 영호는 "저도 반지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해서 목걸이를 가져온 거거든..."이라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를 들은 솔로남들은 한숨을 내쉬거나 두 눈을 질끈 감거나 고개를 절레절레 했지만, 그럼에도 영호는 "반지는 당연히 안 되고 목걸이는 그냥 '액세서리다'하고 줄 수 있지 않나?"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이경은 "목걸이는 아무래도 의미가 담겨 있으니까...", 송해나는 "주얼리가 조금...", 데프콘은 "타이밍은 좋은데 현숙 씨가 조금 영호 씨를 부담스러워 하니까"라고 걱정을 드러냈다.
광수는 이어 "영호님 내가 마지막으로 얘기하는데... 목걸이는 아니야", 상철은 "차라리 더 만나보고 싶다고 얘기를 해"라고 만류했지만, 영호는 "그게 뭐가 의미가 있어서 주는 게 아니라..."라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광수는 "의미를 부여할 수밖에 없어 그건. 부담스러워"라면서 "사귄 다음에 주는 거야 목걸이 같은 건", 상철은 "목걸이에는 어쨌든 '날 잘 봐달라'라는 감정이 실려 있잖아"라고 설명했지만, 영호는 "그냥 물건인데...?"라며 고개를 갸우뚱 했다.
결국 영호는 현숙에게 "보여드리고 싶긴 해서. 뭔가 부담을 드리는 건 아니고 그냥 취미 자랑이다"라면서 "확실하게 표현해야 되겠다 싶은 분이 있으면 원래 한 분만 드리려고 가져왔던 거거든"이라며 목걸이를 꺼냈다.
목걸이를 본 현숙은 큰 관심을 보이긴 했으나 영호가 자신에게 선물하려는 뉘앙스를 풍기자 화들짝 놀라며 바로 반납, "제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는데..."라고 둘러댔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현숙은 "저와 대화의 결이 맞지는 않아서 제가 좀 많이 힘든..."이라며 "제가 A라고 말했을 때 이분이 A라고 받아들였는지? 그리고 영호님이 A라고 말했을 때 제가 A라고 받아들이고 있는 건지? 그게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제작진은 "영호님이 만약 현숙님에게 계속 마음을 표현한다면?"이라고 물었고, 현숙은 "그건 좀 너무 부담스러울 것 같다..."고 영호에게 벽을 쳤다. 하지만 영호는 "조금 더 노력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ENA,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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