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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 파리에서 재미있는 장면이 연출됐다.
11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는 프랑스 거함 파리 생제르맹과 스페인 명가 바르셀로나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이 열렸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바르셀로나가 3-2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2골,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1골이 터졌다. 반면 PSG는 우스만 뎀벨레와 비티냐의 2골에 그쳤다. 홈에서 아쉽게 패배를 당한 것이다.
이 경기장의 관중석에는 반가운 얼굴이 포착됐다. 과거 PSG와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는 슈퍼스타, '외계인' 호나우지뉴였다. 그가 어떤 팀을 응원했는지 모르지만, 두 팀의 팬들 모두 반가움을 표현했다. 중계 카메라 역시 슈퍼스타의 얼굴을 잡기 위해 분주했다.
그런데 호나우지뉴 바로 앞에 한 일반인(?)이 계속해서 카메라 앵글에 끼어들어 호나우지뉴 얼굴을 가렸다. TV를 보던 많은 축구 팬들은 자신들의 슈퍼스타 호나우지뉴의 얼굴과 표정을 보고 싶었는데, 그 사람의 방해로 그러지 못했다. 해설을 하는 중계진 역시 그가 누군지 알아보지 못한 채 호나우지뉴에만 집중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그 일반인(?)은 프랑스의 셀럽이었다. 바로 프랑스 출신의 포뮬러1 카레이스 피에르 가슬리였다. 세계적인 카레이서로 그 역시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PSG와 바르셀로나 경기장에 호나우지유가 포착됐고, 그의 얼굴을 자꾸 가리는 사람도 등장했다. 중계 카메라가 발롱도르 수상 전설을 보여주려 하자, F1 드라이버 가슬리에 의해 계속 차단됐다. 해설자들 역시 가슬리를 알아보지 못해 상황은 더욱 재미있어 졌다"고 보도했다.
이 장면을 포착한 팬들은 "가슬리를 알아보지 못한 카메라는 호나우지유의 움직임을 따라 움직였다", "호나우지뉴도 자신의 앞에 있는 인물이 누군지 모를걸?", "카메라는 호나우지뉴를 보여주려고 하는데, 가슬리가 계속 방해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호나우지뉴와 피에르 가슬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중계화면 캡처]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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