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아쿠냐 주니어, 올시즌 초반 고전
11일 뉴욕 메츠전 4타수 무안타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MVP에 오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27·베네수엘라)가 올 시즌 초반 고전하고 있다. 예상 밖으로 부진하다. 아직 시즌 마수걸이 홈런도 신고하지 못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괴물'이라는 말이 결코 과장된 표현이 아닐 정도로 시즌 내내 펄펄 날았다. 159경기에 출전해 217개의 안타를 때렸다. 타율 0.337 41홈런 106타점 73도루 장타율 0.416 출루율 0.596 OPS 1.012를 적어냈다. 40홈런 이상-100타점 이상-70 도루 이상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활약은 지난 시즌에 크게 못 미친다. 11경기에 나서 10개의 안타에 그쳤고, 홈런을 터뜨리지 못했다. 타율 0.233에 4타점 4도루 출루율 0.353 장타율 0.279 OPS 0.632에 머물고 있다. 모든 공격 성적이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하락했다.
시즌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3월 29일(이하 현지 시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다음 날 다시 필라델피아를 만나 5타수 2안타 2득점을 마크했다. 그러나 4월 들어 주춤거리더니 최근 완전히 추락했다. 4월에 치른 8경기에서 6안타에 그쳤다. 31타수 6안타 타율 0.194를 기록 중이다.
특히, '장타 실종'이 눈에 띈다. 올 시즌 11경기 동안 2루타 2개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3루타와 홈런이 하나도 없다. 장타율이 2할대(0.258)로 급락하고 말았다. 지난 시즌 최고의 호타준족으로 자리매김하며 40-70(40홈런 이상 70도루 이상) 클럽에 가입했으나, 올 시즌 초반 부정확한 타격과 장타력 저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11일 뉴욕 메츠와 경기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반전을 이루지 못했다. 물론, 이제 11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만회 기회는 충분히 열려 있다. 시범경기 도중 입은 무릎 부상으로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는 시각도 비친다. 과연, 지난해 MVP 아쿠냐 주니어가 언제 제대로 발동을 걸지 지켜볼 일이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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