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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아이랜드2'가 세상에 없던 걸그룹의 탄생을 예고했다.
12일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Mnet '아이랜드2 (I-LAND2 : N/a)'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이랜드2'는 엠넷과 더블랙레이블의 아이코닉한 컬래버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 현장에는 김신영PD, 이창규PD와 프로듀서 태양, 24, VVN과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 리정이 참석했다.
이날 태양은 "새 걸그룹을 만드는 참신한 기획에 참여해 멋진 탄생을 볼 수 있다는 자체가 설레고 기대된다. 엠넷과 더블랙레이블이 컬래버를 통해 트렌드를 이끌 걸그룹을 만든다"면서 "17년째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여러 경험과 생각을 통해 아이들에게 가수로서 가져야 할 정체성과 실력, 인성에 대해 조언해 주고 싶다. 친구들이 멋진 색을 가진 아티스트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저도 데뷔 전 서바이벌을 통해 많은 분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셨다. 친구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도 많은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태양은 추후 아들이 아이돌의 꿈을 꾼다면 도움을 줄 것인지 묻자 "어린 친구들이 꿈을 향해 도전하는 걸 보면 멋있기도 하지만 가슴이 아프다. 너무 어린 나이에 서바이벌을 통해 세상을 너무 빨리 알게 된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늘은 아들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하겠다"고 답했다.
모니카는 "테크닉 외에도 필요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무대 장악력도 필요하고 찰나의 순간을 끄집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매력을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무대 위 집중력도 실력이고 능력이다. 그런 것들을 끄집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리정은 "시그널 송에서도 군무를 확인할 수 있다. 24인 인원의 규모감을 살리려고 했다"며 "군무 안에서도 한명 한명의 독보적이고 특색있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거다. 꼭 지켜봐 달라"고 자신했다.
김 PD는 "전문 영양사의 식단, 철저한 보안 시스템, 정신과 전문의 주기적 상담 등 많은 안전장치 마련했다. 마음 수리함이라는 것도 준비했는데 지원자들이 사소한 내용이라도 무기명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통로다"면서 세심한 연출을 자랑했다.
앞서 불거진 참가자의 학폭 논란에 대해서는 "본인뿐만 아니라 보호자들과 심층 인터뷰를 통해 확인하는 절차를 가졌다. 객관적 근거를 댈 수 있는 문서와 생활기록부 등 사전 검사를 거쳤다. 그 과정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학폭은 용인돼서는 안 되는 문제기 때문에 추후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김 PD는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준비가 된 24인을 선정했다. K콘을 포함한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태양은 "최근 활동하면서 더 느낀 게 있다. 아이돌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큼 높은 잣대와 많은 게 요구된다. 스스로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수라고 생각한다. 이런 것으로부터 실력이 뒷받침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세상에 없던 그룹이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스스로 갖고 있는지 질문을 던졌고,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게끔 이끌어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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