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풀과 울버린’ 왜 이렇게 웃겨, 19금 유머에 “웃음바다”[해외이슈]

'데드풀과 울버린'/디즈니
'데드풀과 울버린'/디즈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데드풀과 울버린’이 19금 유머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마블은 11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시네마콘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9분짜리 영상을 소개했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9분 분량의 저속하고 유쾌한 영상은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은퇴를 선언했던 휴 잭맨이 ‘울버린’으로 돌아오자 객석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극중에서 라이언 레이놀즈(데드풀)는 “엿 먹어, 폭스. 난 디즈니랜드에 갈거야”라고 말하는데, 이 장면은 2019년 디즈니가 20세기 폭스를 인수한 것을 풍자한 것이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F라는 단어로 R등급 영화를 만드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 놀라워했다.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에선 '로키' 시즌2의 멀티버스 관리자인 ‘시간변동관리국’(TVA) 직원들이 생일을 축하하는 데드풀(라이언 레이놀즈)을 납치해 MCU로 데려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어 “웨이드 당신은 특별해요. 이건 기회입니다. 히어로 중의 히어로가 될 기회” 라는 TVA 담당자의 말에 데드풀은 “너희들의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이제부터 바뀌는 거야. 내가 구세주야. 내가 바로…마블의 예수님이야”라고 답한다.

오직 ‘데드풀’ 시리즈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예측불허 유쾌한 입담은 물론 이번 작품을 통해 MCU에 입성한 ‘데드풀’만의 유니크한 활약을 예고하며 기대를 증폭시킨다.

디즈니 CEO 밥 아이거는 지난달 “‘데드풀과 울버린’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마블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작품이 될 것이다”라면서 자신감을 내비쳤다.

7월 개봉.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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