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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이반 토니(브렌트포드)의 아스널 이적 가능성이 더욱 낮아지고 있다.
아스널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내내 강력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가운데 고민은 최전방 공격수다.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을 반복하며 리그 21경기 4골에 그쳤고 은케티아도 5골이 전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트라이커 문제를 카이 하베르츠로 해결했다. 하베르츠는 이번 시즌에 첼시에서 아스널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아스널은 하베르츠 영입에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를 투자했다. 아스널 팬들은 첼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하베르츠를 비싼 금액에 영입한 구단의 운영에 분노했다.
하베르츠는 초반에 미드필더로 주로 나섰다. 최전방 고민이 깊어지자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첼시에서도 익숙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첼시에서의 모습과 아스널에서의 모습은 달랐다. 하베르츠는 특유의 영리한 움직임과 제공권을 바탕으로 맹활약을 시작했다. 리그 30경기 9골 5도움으로 부카요 사카에 이어 팀 내 득점 2위에 올랐다.
아스널은 하베르츠의 경기력에 만족하기 시작했고 이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계획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스널은 새로운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꾸준하게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는 토니다. 토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부터 아스널과 연결됐다. 당초 브렌트포드가 1,000억에 가까운 금액을 요구했지만 최근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40억)까지 낮추면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하베르츠로 인해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영입 계획이 달라지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하베르츠의 최근 뛰어난 폼으로 아스널은 공격수 영입에 변화를 주려 한다. 토니와는 더욱 멀어졌다”고 보도했다.
즉, 하베르츠의 활약에 만족을 하고 있어 아스널이 다음 시즌에도 하베르츠를 최전방으로 기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아스널이 찾는 공격수 유형도 하베르츠와는 다른 스타일로 바뀔 수 있는 의미도 내포되어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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