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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영국 언론이 굴리엘모 비카리오(27·토트넘)를 극찬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주전 수문장에 변화가 생겼다. 10년 동안 토트넘의 골문을 지켰던 위고 요리스(로스엔젤레스FC)의 기량이 하락하면서 새로운 골키퍼가 필요해졌다. 이에 엠폴리에서 1,900만 유로(약 280억원)를 투자해 비카리오를 영입했다.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출신으로 베네치아, 칼리아리 칼초, 엠폴리 등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비카리오는 골키퍼가 필요한 능력을 두루 갖춘 육각형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큰 강점은 선방 능력이다. 긴 팔다리를 활용해 역동적으로 공을 막아낸다. 공에 대한 집중력도 매우 좋다.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빌드업 능력도 엠폴리에서 한 층 나아진 모습을 자랑했다.
비카리오는 토트넘 이적 당시에 환영을 받지 못했다. 당초 다비드 라야(아스널), 조던 픽포드(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수준급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모두 영입에 실패했고 비카리오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토트넘 팬들은 이번에도 1순위 선수를 놓친 것에 분노했다.
하지만 비카리오는 맹활약으로 자신을 향한 의심을 지워갔다. 토트넘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면서 난타전 흐름의 경기를 자주 펼쳤다. 여러 차례 찬스를 주고받는 가운데 비카리오는 뛰어난 선방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특히 시즌 초 토트넘이 선두를 달릴 때 바키리오의 기여도는 절대적이었다.
비카리오는 프리미어리그 31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45골을 내줬다. 리그 최소 실점 5위에 오른 가운데 클린시트도 6차례 기록했다. 비카리오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비카리오의 활약을 손흥민과 같은 수준이라고 극찬했다. 매체는 “비카리오는 토트넘의 새로운 넘버1이 됐다. 이번 시즌 손흥민만큼이나 중요한 영입이었다. 비카리오는 현재 알리송 베케르(리버풀)와 같은 2,6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가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리그에서 6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시간이 흐를 수록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 굴리엘모 비카리오/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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