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김건호 기자] 고향팀에서 부활을 노래하는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리드오프 중책을 맡았다.
KIA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KIA는 서건창(1루수)-최원준(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소크라테스 브리토(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홍종표(유격수)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윤영철이다. 서건창이 이번 시즌 두 번째 리드오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 LG 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서건창은 올 시즌을 앞두고 방출됐는데, 고향팀 KIA와 손을 잡은 뒤 부활을 꿈꾸고 있다.
올 시즌 초반 서건창의 활약이 좋다. 13경기에 출전해 14안타 1홈런 8타점 10득점 1도루 타율 0.452 OPS 1.227을 기록 중이다. 최근 4경기 연속 출루, 2경기 연속 안타로 활약했으며 지난 11일 광주 LG전에서는 3타수 2안타 2득점 2도루로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서건창은 지난 7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에 이어 두 번째 리드오프로 나선다.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KIA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이 하고 (서)건창이의 타격이 잘 되고 있다. 출루도 많이 해준다. 테이블세터가 강하면 점수를 낼 수 있는 가능성이 상당히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상위 타선에 있던 선수들 중 부상당한 선수들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약간 변화를 줘가면서 경기를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타선으로 구성할 것이다. 조금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컨디션 체크해 가면서 갈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서건창의 좋은 활약에 대해 사령탑은 "애초 본인이 갖고 있던 것이 뛰어났던 선수다. 저희가 걸어보지 못했던 길을 걸었던 선수다. 왜 타율이 높은 선수인지 보면, 안타만 치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볼넷으로 출루할 때는 볼넷으로 걸어 나간다"며 "지금까지 못 하고 있었던 것이 조금 이상할 정도의 선수다. 건창이가 고향에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큰 복이다. 선수 생활 마지막을 고향에서 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KIA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이형범이 2군으로 내려갔다. 그를 대신해 박준표가 콜업됐다. 이범호 감독은 "(박)준표가 2군에서 잘 던지고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이)형범이도 공을 던졌기 때문에 변화를 주려 했다"며 "코치진과 이야기하며 준표가 좋다고 들었다. 좋은 선수들은 불러서 쓰고 해야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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