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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현장] 2108일의 기다림...차기 '프랜차이즈 스타' 김동민, 인천 홈 팬들 앞에서 첫 골 작렬→K리그 통산 '2호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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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인천 노찬혁 기자] 리그 2호골을 위해 인천 유나이티드 수비수 김동민이 무려 2108일을 기다렸다. 

인천 수비수 김동민은 14일 오후 4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대구FC와의 7라운드 경기에서 오른쪽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김동민은 이날 경기에서 요니치, 오반석과 함께 스리백을 구성했다. 이날 김동민은 수비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오른쪽에서 정동윤과 함께 좋은 협력 수비를 선보였고, 커버 플레이도 훌륭하게 수행했다. 

공격적으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동민은 오른쪽에서 빌드업을 펼치면서 정동윤과 패스 플레이로 대구의 압박을 풀어냈다. 김동민은 득점까지 기록했다. 0-0으로 맞선 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무고사의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자 머리로 밀어 넣었다. 

김동민의 득점으로 인천은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그러나 인천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0분 대구가 코너킥에서 요시노의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결국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인천은 2승 3무 2패 승점 9점으로 리그 7위를 지켰다. 대구는 1승 3무 3패 승점 6점으로 11위로 뛰어올랐다. 대구는 인천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이날 경기에서 인천은 김동민의 활약으로 홈에서 승점 1점을 챙길 수 있었다. 김동민은 인천 출신의 수비수다. 고등학교 시절을 제외하면 모두 인천에서 학교를 나왔다. 인천대에 입학한 뒤 U-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동민은 2017년 인천 유니폼을 입었다. 

김동민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멀티성이다. 측면 수비수 자원으로 인천에 입단한 김동민은 좌측과 우측을 가리지 않았다. 또한 전역 이후에는 센터백으로 자리 잡으며 수비 전 지역을 커버하는 선수가 됐다. 군복무 시절을 제외하면 모두 인천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 중 한 명이다. 

김동민은 매 시즌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K리그에서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인천에서 매 시즌 2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2022시즌에는 무려 32경기에 출전해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하며 인천의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기여했다. 

그럼에도 김동민은 유독 득점과 거리가 멀었다. 2018년을 제외하면 K리그에서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 김동민의 득점포가 폭발했다. 김동민의 K리그 통산 두 번째 골이자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첫 번째 득점이었다.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인천 유나이티드 김동민/프로축구연맹

김동민의 마지막 리그 득점은 지난 2018년 7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8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원정 경기였다. 김동민은 K리그에서 두 번째 골을 넣기 위해 무려 2108일을 기다렸다. 

인천=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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