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가면 개고생' 배신자였던 공격수가 친정팀에서 은퇴한다..."그리즈만-ATM 모두 재계약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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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 핵심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이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다.  

스페인 '렐레보' 마테오 모레토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아틀레티코와 그리즈만은 서로 재계약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며 엄청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프랑스 국적의 세컨드 스트라이커다. 그리즈만은 오프더볼과 스피드, 골결정력을 두루 갖춘 공격수다. 특히 왼발 슈팅 능력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선수 중 한 명이다. 또한 수비 가담에도 적극적이며 플레이 메이킹까지 가능한 공격수다.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데뷔한 그리즈만은 2014년 ATM으로 이적한 뒤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5-1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견인했고, 2017-18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며 첫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프랑스 국가대표에서는 더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까지 경험하며 프랑스 대표팀의 전성기를 견인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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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9시즌 종료 후 그리즈만은 충격적인 선택을 감행했다. 2017-18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 이적이 아닌 ATM 잔류를 선택했던 그리즈만은 자신의 입장을 번복해 다음 시즌부터 붉은 유니폼을 입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결국 그리즈만은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확정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첫 시즌 48경기 15골 4도움으로 적응기를 마친 그리즈만은 두 번째 시즌 51경기 20골 12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에서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러나 이 시즌 ATM이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우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2021-22시즌 그리즈만은 다시 ATM으로 돌아왔다. 그는 "집으로 돌아오길 원했다"며 ATM으로 임대 이적했다. 지난 시즌에는 아예 ATM으로 완전 이적했다. 완전 이적 후 그리즈만은 48경기 16골 18도움으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올 시즌에도 그리즈만은 ATM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43경기에서 21골 8도움을 올렸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1월 이달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재 ATM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라리가에서도 4위(승점 61점)에 올라있다.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앙투안 그리즈만/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리즈만의 계약 기간은 2025-26시즌까지다. 아직 2년이 넘는 시간이 남았고, 그리즈만이 33살이기 때문에 급하게 재계약을 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ATM은 그리즈만에게 좋은 활약에 대한 보답을 재계약으로 해주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즈만 역시 ATM과 재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집 나오면 개고생'이라는 말을 뼈저리게 느꼈던 그리즈만은 이번 재계약으로 이변이 없는 한 ATM에서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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