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미쳤다' 5타수 5안타 폭발→다저스 역사... ML 타율 1위 등극 'MVP 탈환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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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A 다저스 무키 베츠(32)의 타격감이 심상치 않다. 다시 MVP를 따낼 기세다.

베츠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에서 1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5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1회말 베츠는 패트릭 코빈의 4구째 81.7마일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오타니 쇼헤이의 좌전 안타, 프레디 프리먼의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뽑아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3루에서 코빈의 79.8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중간을 갈랐다. 적시 2루타였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않았다.

베츠는 3-2로 추격을 허용한 4회말 2사 1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도 슬라이더 공략이었다. 2구째 80.3마일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오타니가 땅볼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4-2로 달아난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베츠는 볼카운트 0-2 불리한 상황으로 몰렸으나 3구째 83.4마일 커터를 공략했다. 이번에는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였다. 이후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5-2.

4안타로 끝날 줄 알았지만 베츠의 안타 본능은 식지 않았다. 8회말 2사 2루가 만들어졌다. 베츠는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바뀐 투수 태너 레이니의 4구째 95.7마일 빠른 볼을 쳐 적시타로 연결했다. 5타수 5안타. 입이 떡 벌어지는 활약이다.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다저스 소속으로 베츠의 두 번째 5안타 경기였다. 그리고 5타수 5안타 성적을 1경기 이상 만든 선수로는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잭 위트가 4차례, 안드레 이디어와 스티브 가비가 3차례씩을 기록했다.

이날 5안타로 베츠의 시즌 타율은 0.388이 됐다. 호세 알투베(휴스턴)을 제치고 메이저리그 타율 1위로 올라섰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베츠는 2011년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명을 받은 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2016년 타율 0.318 31홈런 113타점 26도루로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낸 베츠는 2018년에는 타율 0.346 32홈런 80타점 30도루로 팀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아메리칸리그 MVP를 차지했다. 

2020시즌을 앞두고 변화가 찾아왔다. 트레이드를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것이다. 그해 12년 3억 6500만달러(약 5061억원)에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으로 2022년까지는 주춤했다.

베츠는 지난해 다시 반등했다. 주 포지션인 우익수뿐 아니라 2루수, 유격수까지 모두 출전하며 맹활약했다. 수비 부담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공격력도 어마어마했다. 152경기 타율 0.307 39홈런과 107타점 126득점, 출루율 0.408 장타율 0.579 OPS 0.987로 펄펄 날았다.

올해는 더욱 강력해졌다. 유격수로 변신한 그는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이러한 기세라면 6년 만의 MVP 수상도 충분해보인다.

LA 다저스 무키 베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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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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