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명 주범에 철퇴’→시즌 끝나면 임대 생활도 끝→“감독 경질해도 OT복귀 없다”선언→24살 윙어 ‘컴백 꿈’ 무산→챔스 4강 팀 잔류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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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신임 기술 이사로 윌콕스 영입
산초와 맨시티서 한솥밥…변수로 작용?

도르트문트에서 우승을 맛본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도르트문트에서 우승을 맛본 제이든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감독과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감독과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결단을 내렸다. 팀에 문제를 일으킨 선수의 복귀를 불허하고 나섰다.

특히 감독에게 항명을 한 20대 윙어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를 할 작정이다. 충동을 일으켰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의 경질과 상관없이 복구를 허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현재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신임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으로부터 해고될 것이 확실하다.

챔스리그 8강전 ATM전서 활약하고 있는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챔스리그 8강전 ATM전서 활약하고 있는 산초./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스타는 최근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상관없이 제이든 산초의 여름 계획을 세웠다’고 전했다. 제이든 산초는 지난 해 9월 에릭 텐 하흐 감독과 공개적으로 충돌한 후 구단에서 퇴출되다 시피했다.

잉글랜드 출신의 산초는 오른쪽 왼쪽을 가리지 않고 유연한 드리볼과 수비진과 연계 플레이가 뛰어난 윙어이다. 슈팅 능력과 골 결정역까지 갖춰서 맨유의 재건을 함께할 젊은 피로 여겨졌다. 하지만 지난 시즌 총 41경기에 나서 7골 3어시스트로 부진했고 올 시즌에는 주전에서 밀려나 벤치를 지키는 일이 많아 졌다. 그의 자리는 안토니가 차지했다.

맨유 시절 제이든 산초와 래시포드.
맨유 시절 제이든 산초와 래시포드.

주전 자리에서 밀려난 산초는 감독에 대한 불만을 갖고 있었다. 결국 지난 해 9월 충돌이 일어났다. 텐 하흐 감독은 아스널전에 산초를 벤치 명단에서조차도 제외시켰다. 이에 대해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훈련 성과를 내지 못했기에 제외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 모든 선수는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면서 산초의 불성실한 훈련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산초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감독을 들이 받았다. “제발 보이는 것만 믿지 마라. 나는 훈련을 잘 소화했다. 나는 오랫동안 팀의 희생양이었다”면서 폭탄 발언을 쏟아냈다.

이때부터 텐 하흐는 구단과 협의. 산초를 거의 그림자 취급을 했다. 경기에 나설수 없을 뿐 더러 훈련장 일부 시설 이용도 금지하는 등 산초를 팀 전력에서 제외시켰다. 산초는 선수들의 ‘사과 조언’을 무시했고 결국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때 원래 성인 무대 데뷔전을 치렀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로 임대로 떠났다.

하지만 맨유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산초에 대해서 다시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올 일은 없다고 못박았다. 즉 산초를 이적 시키겠다는 방침을 정했다는 것이다.

맨유가 산초의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팀은 바로 현 소속팀인 도르트문트이다. 임대로 산초를 내보낸 맨유는 올 7월1일까지 임대 기간을 설정했다. 즉 이 날짜가 지나면 맨유로 복귀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서에는 영구적인 계약 조항이 없다.

임대 만료가 다가오자 맨유의 경영진들은 산초를 팔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리고 도르트문트와 헙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를 떠난 산초는 현재 열리고 있는 챔피언스 리그 8강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일찌감치 조별 리그 예선에서 탈락했었다. 산초가 챔피언스 리그 준결승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구단의 결정과 함께 산초도 도르트문트에서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고 한다. 맨유를 떠나는 것도 상관없다는 생각이다. 맨유는 산초의 이적료로 4500만 파운드를 생각하고 있다. 도르트문트에서 이적시킬때는 7300만 파운드를 지급했었다. 산초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이 되어 있다.

한편 맨유는 신임 기술 이사로 제이슨 윌콕스를 임명했다. 맨체스터 시티 시절 산초를 발굴했으며 그의 팬이라고 알려져 있다. 윌콕스의 부임이 변수로 작용할 지는 좀 더 두고볼 일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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