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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이범수와 이혼 소송 중인 통역가 이윤진이 답답함을 호소했다.
18일 이윤진은 개인 SNS 스토리를 통해 "아무려면 대한민국 경찰 질서계가 장난감 총 들고 온 여자 신고를 받아 확인 폐기할 만큼 허술해 보입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숨어서 머리 쓰는 사람이나 그걸 그대로 방송하는 유튜버나"라며 이범수와 해당 내용을 방송한 기자 출신 유튜버를 저격했다.
전날 이윤진은 "지난 몇 년간 나와 아이들을 정신적으로 위협하고 공포에 떨게 했던 세대주(이범수)의 모의 총포를 내 이름으로 자진 신고했다. 4월 한 달, 불법무기 신고기간이다. 혹시라도 가정이나 주변에 불법 무기류로 불안에 떨고 계시는 분이 있다면 주저 말고 경찰서에 신고하시길 바란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윤진은 '엄마와의 연락을 막은 적 없다' '딸의 서울 집 출입을 막은 적도 없다'는 이범수 측의 주장에도 "그 입 다물라"며 반박했다.
공개된 화면 속 딸 소을 양은 이범수에게 "아빠 전화 좀 받아주세요. 학교를 가려면 교과서가 필요해서 가지러 가야 해요. 저만 갈 테니 답장 좀 해주세요. 제발"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이범수는 이를 읽었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이윤진이 아들 다을 군에게 보낸 장문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메시지 내용 중 일부에는 "엄마는 최근에서야 다을이가 어디 학교로 전학 갔는지 어렵게 소식을 접했다. 다을이 학급 사진 보니 키도 많이 크고 완전 형아 됐더라. 선생님도 다을이 너무 사랑스럽고 학교도 제일 먼저 오는 모범생이라고 칭찬해 주셔서 엄마가 눈물이 났다. 내 사랑 예쁜이"라고 적혀 있었다.
또 "다을이가 엄마 마지막으로 봤을 때 편가르기를 하던 게 마음이 아프다"며 "엄마아빠의 헤어짐은 편가르기가 아니야. 같은 지붕 아래 살지 않아도 다을이 소을이는 엄마 아빠와 연락하고 모두의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하는 소중한 아이야. 다을이가 한참 사춘기를 겪는 나이에 어려운 일을 겪게 해서 미안해"라고 보냈다.
하지만 이범수와 함께 살고 있는 다을 군은 해당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이윤진은 아들에게 문자를 남기기도 했으나, 끝내 소통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이윤진과 이범수는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윤진은 앞서 "합의 별거 회피, 협의 이혼 무시, 이혼 조정 불성립 거의 10개월은 돼 간다"며 해외 중학교를 진학한 딸이 서울 집 출입을 금지당한 점, 시모의 폭언, 이범수의 '기괴한 이중생활, 은밀한 취미생활' 등을 폭로했다.
같은 날 이범수의 소속사 와이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윤진 씨가 SNS를 통해 올린 글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 이에 대해서는 이범수 씨가 법정에서 성심껏 대응하겠다"고 일축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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