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엘롯라시코'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간에 충돌이 발생했다.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것이다.
롯데와 LG는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팀 간 3차전 맞대결을 치르고 있었다.
롯데가 1회 레이예스, 전준우의 연속 적시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 나갔다.
상황은 3회초 발생했다. 2사 2루에서 LG 선발 투수 전준우를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잡고 이닝을 끝냈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더그아웃으로 복귀하면서 3루 쪽에 있던 황성빈에게 불만 섞인 표정으로 크게 소리쳤다.
그러자 곧 양 팀의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다. 벤치클리어링이 발발됐다. 특히 LG 베테랑 포수 허도환은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여러 선수들이 말리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큰 충돌없이 마무리됐다. 짧은 시간에 상황이 마무리됐고, 양 팀의 선수들은 다시 더그아웃으로 향하며 상황은 종료됐다.
왜 발생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 추측해보건데, 3회초 1사 후 황성빈이 3루 쪽 내야 땅볼을 친 뒤 1루까지 전력질주 했다. 타구는 라인을 벗어나 파울이 됐다. 황성빈은 다시 타석으로 복귀했는데, 천천히 걸어왔다. 켈리로서는 흐름이 끊긴다고 느꼈을 지도 모른다. 허리에 손을 짚은 채 황성빈을 쳐다보며 불만 섞인 제스처를 취하기는 했다.
잠실=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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