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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역대급 우승 경쟁과 함께 역대급 4위 경쟁도 펼쳐지고 있다. 4위의 의미는 크다. 다음 시즌 '꿈의 대회'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UCL에 가느냐, 못 가느냐는 한 시즌 농사의 결실을 의미한다.
이 자리를 놓고 두 팀이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 토트넘이다. 현재 아스톤 빌라가 승점 63점으로 4위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으로 5위. 그렇지만 토트넘이 1경기 덜 치른 상황이다. 어떤 팀이 최종 4위가 될지 안갯속이다.
이런 상황에서 1985년부터 1997년까지 아스널에서 뛴 폴 머슨이 최종 4위를 예측했다. 그가 '아스널' 출신이라는 점을 알고 이 예측을 접해야 한다. 아스널 전설로서 어떤 팀을 선호했는지는, 답을 듣기도 전에 알 수 있다.
그는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는 어려운 싸움을 하고 있다. 토트넘이 EPL에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지금은 아스톤 빌라와 함께 가야 한다. 나 역시 빌라와 함께 갈 것이다. 내 생각에 토트넘은 기복이 너무 심하다. 너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것 같다. 풀럼전 결과를 알잖아. 토트넘은 학살을 당했다. 뉴캐슬전도 마찬가지였다. 지금 토트넘은 아주 난리다. 일광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발언에 대해 영국 'Tbrfootball'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매체는 "앞으로 맨체스터 시티와 격돌하는 등 서류상으로는 토트넘이 더 힘든 일정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분명 토트넘이 일정 상 불리한 것은 맞다.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까지 빅 3와 모두 일전을 남겨놓고 있다. 첼시와 맞대결도 있다. 그렇지만 이 매체는 "서류상으로는 불리한 토트넘이지만,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두 팀 중 누가 승리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 두 팀에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뉴캐슬 경기 사진, 폴 머슨.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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