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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의 전설이자 프랑스 대표팀의 전설이기도 한 윌리엄 갈라스가 아스널 후배이자 프랑스 대표팀 후배 윌리엄 살리바를 '맹비난'했다.
살리바는 아스널의 핵심 센터백이다. 그렇지만 최근 흐름은 좋지 않다. 아스널은 리그 1위를 달리다 아스톤 빌라에 0-2 충격패를 당하며 2위로 밀려났다.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도 탈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 무너졌다. 1차전에서 2-2로 비겼고, 2차전에서 0-1로 졌다.
갈라스는 최근 이런 아스널의 부진에 살리바가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을 했다. 게다가 갈라스는 리버풀의 이브라히마 코나테와 바이에른 뮌헨의 다요 우파메카노가 훨씬 더 수준 높은 센터백이라고 평가를 했다.
특히 우파메카노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서 완벽히 밀린 센터백이다. 시즌 중반까지 김민재와 부동의 주전으로 군림했지만,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가 합류한 후, 다이어-마타이스 데 리흐트 조합에 완전히 밀려났다. 그럼에도 갈라스는 아스널 주전 센터백보다 바이에른 뮌헨 후보 센터백을 더 높게 본 것이다.
갈라스가 언급한 3명의 공통점. 센터백이라는 점과 프랑스 대표팀이라는 점이다. 갈라스는 이 중 누구를 유로 2024를 준비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베스트 11로 써야할지 판단했고, 살리바는 안 된다는 주장을 펼쳤다.
갈라스는 프랑스 'GFFN'과 인터뷰에서 "우파메카노와 코나테가 있어 안타깝게도 살리바가 프랑스 대표팀 베스트 11에 합류하기 어렵다. 때때로 살리바는 훌륭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그는 일관성이 없다. 살리바가 프랑스 대표팀의 재앙이 될 수 있다"며 강력한 비판을 제기했다.
실제로 프랑스 언론들은 갈라스와 비슷한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현지 언론들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살리바보다 우파메카노와 코나테 옵션을 더 선호한다. 이런 선택은 종종 아스널 팬들과 프랑스 대표팀 팬들 사이에 논쟁으로 이어진다"고 보도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윌리엄 살리바, 윌리엄 갈라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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