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3-2 역전승
남은 6경기에서 3승 이상 거두면 우승 확정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숙적' FC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 더비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올 시즌 우승 가능성을 드높였다. 남은 6경기에서 3승만 거두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상 탈환에 성공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2023-202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홈에서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승점 3을 따냈다. 2위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서 우승 전선의 9부 능선을 넘어섰다.
4-3-3 전형으로 기본을 짰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를 투톱으로 내세웠고, 주드 벨링엄을 2선 공격에 배치했다. 전반 6분 먼저 골을 내줬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전반 18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비니시우스가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이뤘다.
후반전에 다시 뒤졌다. 후반 14분 페르민 로페스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23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동점포로 2-2를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의 마침표는 벨링엄이 찍었다. 벨링엄은 후반 46분 루카스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아 극장골을 작렬했다. 시즌 17호골을 엘 클라시코 결승 득점으로 연결하며 환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승리로 시즌 25승(6무 1패)째를 마크했다. 승점 81을 찍으며 선두를 질주했다. 21승 7무 4패 승점 70에 묶인 바르셀로나와 격차를 11점까지 벌렸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8 이상을 따내면 우승을 확정한다. 승리 3번을 추가하면 정상 정복에 성공한다.
두 시즌 만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눈앞에 뒀다. 2021-2022시즌 승점 86을 기록하면서 승점 73의 바르셀로나는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2022-2023시즌에는 승점 78에 그치며 승점 88의 바르셀로나에 우승을 넘겨줬다. 2년 만에 바르셀로나를 따돌리고 다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고의 팀을 우뚝 설 준비를 마쳤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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