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오즈나, 22일 텍사스전에서 홈런포 가동
시즌 9호 홈런 마크, 다시 홈런 단독 1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거포 마르셀 오즈나(34·도미니카공화국)가 시즌 9호 홈런을 터뜨렸다. 시원한 스리런포를 작렬하며 다시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선두로 다시 올라섰다.
오즈나는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투루이스트 파크에서 펼쳐진 2024 MLB 정규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애틀랜타의 5번 지명 타자로 나섰다. 3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2사 1, 2루 기회에서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무사 1, 2루에서 3, 4번 타자가 적시타를 뽑아내지 못하자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상대 투수 마이클 로렌젠을 공략해 홈런을 신고했다. 초구와 2구를 볼로 흘려 보낸 뒤 3구째 시속 87.7마일(약 141.1km) 슬라이더를 받아 쳤다. 슬라이더가 밋밋하게 가운데로 몰리자 놓치지 않고 엄청난 타구를 만들었다.
18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 후 3경기 만에 다시 대포를 가동했다. 타구 속도 시속 108.5마일(약 174.6km)을 찍었다.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겨 비거리 417피트(약 127m)를 마크했다. 발사각 32도의 대형 홈런을 생산했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에서 40홈런 100타점을 기록한 오즈나는 올 시즌 초반 더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80타수 27안타 타율 0.338을 적어냈다. 9홈런 27타점으로 두 부문 선두를 질주 중이고, 출루율 0.404, 장타율 0.713, OPS 1.117을 기록했다. 장타율과 OPS까지 1위에 오르며 애틀랜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애틀랜타가 오즈나의 1회말 스리런 홈런으로 잡은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3-0으로 앞섰으나 4회초 4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당했고, 8회초 2점 더 잃으며 3-6까지 뒤졌다. 8회말 한 점을 추가했으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하고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성적 14승 6패를 마크했다. 텍사스는 12승 11패가 됐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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