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파운드'는 결국 실패, 여름에 판다...과르디올라가 여전히 확신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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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28)에 대한 이적 제안을 들을 예정이다.

잉글랜드 국적의 그릴리쉬는 중앙과 왼쪽 측면을 오가는 미드필더다. 볼을 다루는 기술과 드리블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수를 벗겨낸 뒤 직접 득점을 노리거나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볼을 끈다는 단점이 있지만 상대가 막기 힘든 템포의 드리블이 최대 무기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유스 출신으로 1군까지 오른 성골 유스다. 2013-14시즌 노츠 카운트에 임대되며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해당 시즌 후반에 빌라로 복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그릴리쉬는 점차 출전 기회를 늘려갔고 2016-17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던 2021-22시즌을 앞두고 맨시티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700억원). 당시 맨시티 클럽 레코드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역대 최고 이적료가 경신된 순간이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았다.

그릴리쉬 이적 첫 해 초반에는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시즌 막판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리그 2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곧바로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8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나섰고 맨시티의 역사적인 트레블을 함께 이뤄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제레미 도쿠의 합류로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시즌 초에 컨디션이 좋은 도쿠를 중용했다. 이후 도쿠의 경기력이 떨어진 사이 그릴리쉬가 다시 선발로 나서며 경쟁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릴리쉬의 매각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릴리쉬에 대한 영입 제안을 기꺼이 들을 예정이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여전히 그릴리쉬의 성공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매각하고 이적료를 확보해 새로운 공격진을 구축하려 한다. 특히 최근 바이에른 뮌헨의 신성 자말 무시알라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재 무시알라의 예상 이적료가 1억 2,000만 유(약 1,760억원)로 엄청난 수준이기에 그릴리쉬를 판매해 총알을 장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 잭 그릴리쉬/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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