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km/h 쾅’ 니퍼트, 강속구 비결 여기 있었네…‘최강 야구’ 합류할까 [MD이슈]

2017년 잠실에서 공을 뿌리는, 두산 시절 더스틴 니퍼트 / 마이데일리 DB
2017년 잠실에서 공을 뿌리는, 두산 시절 더스틴 니퍼트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최강 몬스터즈'가 드디어 트라이아웃을 끝내고 2024 시즌 시작 준비를 마친 가운데 두산 베어스 kt 위즈에서 프로생활을 한 더스틴 니퍼트의 자기관리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서는 ‘NEW 몬스터’가 되기 위한 101명 참가자들의 꿈을 향한 전력 질주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20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투수, 포수, 유격수, 3루수, 외야수 등 전력이 부족한 포지션을 선발하기 위해 장장 18시간에 걸친 트라이아웃이 공개됐다.

베어스의 영원한 1선발 니퍼트의 등장은 장시간 이어진 트라이아웃에 지쳐있던 심사위원들의 기대감을 한껏 올리며 흥미를 유발했다.

테스트를 지켜보던 장시원 단장은 니퍼트가 더 잘 보이는 자리로 이동했고, 김 감독 역시 그의 투구를 집중 관찰했다.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이던 니퍼트는 마지막으로 144km/h의 빠른 공을 포수 미트에 꽂았다.

이는 트라이아웃 중 최고 구속으로 기록, 지켜보던 ‘최강 몬스터즈’ 멤버들은 실성한 듯 웃는가 하면 크게 박수를 치며 감탄했다.

니퍼트 / 인스타그램
니퍼트 / 인스타그램

니퍼트의 ‘최강 야구’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강속구 비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공개한 인스타그램 내용에 따르면 니퍼트는 최근 스로잉, 야구 PT 전문가와 훈련을 진행했다.

아령과 튜빙을 활용한 어깨, 팔꿈치 강화 훈련으로 은퇴한 지 1950일 만에 144km/h의 빠른 공을 뿌릴 수 있었다고. 니퍼트는 “훈련 루틴에 이 프로그램을 추가한 것은 게임 체인저였다. 마운드로 돌아갈 수 있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수많은 관문을 뚫고 최종 합류할 선수는 누가 될지, 니퍼트가 그 명단에 이름을 올릴지 주목되고 있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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