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로 옷 빌린 적 없다” 셀린 디온, 무조건 내돈내산 철칙 “존경의 표현”[해외이슈]

셀린 디온/보그 프랑스
셀린 디온/보그 프랑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셀린 디온(56)이 디자이너의 옷을 모두 직접 구매해 착용한다고 밝혔다.

그는 22일(현지시간) ‘보그’ 프랑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모든 것을 직접 구매했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존경의 표현이다.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기 위해 돈을 내듯, 나는 디자이너의 옷을 직접 산다”고 전했다.

셀린 디온/보그 프랑스
셀린 디온/보그 프랑스

그는 이러한 개인적 방침이 부분적으로는 겸손한 성장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온은 “어머니는 평생 동안 내 스타킹, 스웨터, 코트, 장갑 등 겨울용 의류를 직접 수선해 주셨다. 운이 좋게도 13명의 형제자매가 있었고, 많은 것을 물려받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한편 그는 2022년부터 근육 경직과 경련을 일으키는 희귀 자가면역성 신경질환인 ‘강직 증후군’을 앓고 있다.

디온은 “아직 이 병을 이겨내지 못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과학적 연구를 통해 기적과 치료 방법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지만 지금은 병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에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내가 무슨 짓을 한 걸까? 내 잘못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러나 인생은 답을 주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디온은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으로 세계적 스타덤에 올랐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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