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건호 기자] "타자들이 알아서 칠 것이다."
KT 위즈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을 치른다.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지명타자)-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1루수)-장성우(황재균)-조용호(우익수)-안치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한화 선발은 류현진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 2패 27이닝 9사사구 27탈삼진 평균자책점 5.3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33을 기록 중이다. KBO리그 통산 99승을 기록했으며 100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달 29일 대전 KT전에서 홈 복귀전을 치렀는데,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전 이강철 감독은 "다른 팀 투수들은 잘 모른다. 우리 투수들이 너무 힘들다"며 "류현진을 상대로 타자들이 알아서 칠 것이다"고 말했다.
KT는 경기를 앞두고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박시영이 말소됐다. 문용익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박시영은 7경기 1패 4⅓이닝 3사사구 4탈삼진 5실점을 마크했다. 23일 한화전에서 2타자를 상대로 2피안타 1실점으로 흔들렸다.
이강철 감독은 "(박)시영이는 예전에 좋았던 슬라이더가 아니다. 예전에는 알고도 못 쳤었다"며 "수술한 것도 있고 1년 반을 쉬었다. 우리 투수가 너무 없어서 급하게 올린 것도 있었다. 본인도 막 올라오고 싶어했는데, 조금 더 시간을 갖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전날(23일) 3안타 경기를 했던 김민혁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령탑은 "김민혁은 작년에 햄스트링 다쳤던 것이 조금 문제있다. 피로가 있어서 뺐다"며 "김민혁이 뛰어줘야 하는 타순이다. 불안하다했는데, 부산에서부터 안 좋다고 했다. 어제도 빼주려고 했는데, 마지막 타석 치게하고 빼려고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쳐서 (강)백호도 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수원=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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