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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미주가 열애설 보도 전 초조한 심경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이미주의 열애설에 대한 멤버들의 찐반응이 공개됐다.
이미주의 럽스타그램이 발각되고 열애설 기사 보도 4시간 30분 전, '놀면 뭐하니?' 녹화가 시작됐다.
유재석은 "미주야 쫄지마"라고 하면서도 "나한테 미주가 '아니 사람들이 (사진을) 따로 따로 올렸거든요. 근데 어떻게 알죠?' 그러더라. 근데 보니까 바로 알겠구만!"이라고 이미주의 럽스타그램이 티가 났다고 했다. 하하 역시 "이거 전략이다. 전략 아니고서는 말이 안돼"라고 이미주를 놀렸다.
또 유재석은 "그래놓고 나한테 와서 '오빠 아니 근데 댓글이 달리는 거예요. 어떻게 알았을까?'"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미주는 "안 올리면 된다. 이제부터"라고 민망해 했고, 유재석은 "뭘 이제부터 안 올려"라면서 "그래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라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오프닝이 시작됐고, 미주는 짧은 머리의 주우재에게 "오빠 혹시 여자친구가 그 머리길이가 좋다고 그랬어? 짧은 게?"라고 자극했다.
이를 듣고 주우재는 "너 간 크다. 네가 나한테 공을 주면 나는 막을 수밖에 없어"라며 축구를 하는 시늉을 했고, 다른 멤버들도 "감당할 수 있겠냐", "우리 참고 있다", "자극하지마"라고 이미주의 입을 단속시켜 폭소를 안겼다.
이후 이미주는 "기사 안 나가게 내가 잘해보겠다"고 했고, 박진주는 "어떻게 할 수 있는데"라고 하자 웃으며 고개를 숙였다. 또 핫팩을 손에 꼭 쥐고는 "조금 불안하다"고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한창 촬영 중 열애설 기사가 나왔고, 제작진이 이미주를 부른 사이 김석훈은 "열애설 기사 나면 진짜 마음 뜨끔하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유재석 역시 "어찌됐든 신경쓰이지. 저도 예전에 뭐 지금은 결혼했습니다만, 막 정신이 없다"고 밝혔다.
유재석은 2006년 MBC '무한도전'에서 나경은과 열애설로 청문회까지 열었던 바 있다. 유재석은 이미주에게 "괜찮냐"며 "자 오늘은 미주에게 잘해주자. 오늘은 미주 건드리지마"라고 했다. 또 "미주야 한 5일 지나잖아? 괜찮아"라며 18년 먼저 열애설을 겪어본 선배로서 조언했다.
한편 이미주는 최근 3살 연하 축구선수 송범근과의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사진 = MBC '놀면 뭐하니?'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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