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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이 극장골을 만들어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파리 생제르망(PSG)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랑스에서 펼쳐진 르아브르와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에서 3-3으로 비겼다.
PSG는 케일러 나바스,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다일루 페레이라, 루카스 베르발도, 비티냐, 워렌 자에리 에메리, 우스망 댐벨레, 마르코 아센시오, 브레들리 바르콜라, 랭달 콜로 무아니가 선발로 나섰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PSG는 전반 19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르아브라가 빠르게 공격을 전개했고 페널티 박스 안에서 크리스토퍼 오페리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PSG는 공세를 펼쳤고 전반 29분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올라 왔고 이를 바르콜라가 밀어 넣었다.
하지만 르아브르는 공격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전반 38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앙드레 아유가 왼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PSG는 역전을 위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 세니 마율루를 투입했다. PSG는 동점골을 위해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오히려 르아브르가 스코어를 벌렸다. 후반 15분에 얻어낸 페널티킥을 투레가 성공시키며 스코어는 3-1이 됐다.
PSG는 다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3분 곤살로 하무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하미키가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터트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이강인이 올린 크로스를 하무스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장골을 터트렸다.
교체 투입된 이강인은 이날 리그 3호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37번의 터치를 가져가며 1개의 키패스와 4차례의 크로스를 시도했다. 슛은 한 번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고 패스 성공률은 89%였다.
PSG는 이날 무승부로 사실상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PSG는 승점 1을 추가하며 승점 70(20승 10무 1패)이 됐고 2위 AS모나코(승점 58)와의 격차를 벌렸다.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사진 = PSG와 르아브르의 경기 모습,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PSG]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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