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판정에 아쉬움 토로→볼넷 출루 후 득점' 김하성, 1볼넷 1득점…팀은 필라델피아에 패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볼넷으로 출루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김하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타율은 0.220 OPS는 0.732이며, 팀은 6-8로 패배했다.

필라델피아는 2회초 1사 후 닉 카스테야노스 볼넷 이후 브라이슨 스톳의 2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좌익수 방향으로 갔다.

3회말 샌디에이고는 2사 후 주릭슨 프로파 볼넷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추격했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올 시즌 4호 홈런을 터뜨렸다. 크로넨워스의 홈런으로 샌디에이고가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4회초 스톳의 연타석 홈런이 나왔다. 2회초와 비슷한 상황이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카스테야노스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스톳이 2점 홈런을 때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풀카운트 상황에서 바깥쪽에 들어오는 싱커를 지켜봤다. 자신은 볼이라고 판단했지만, 주심은 삼진을 선언했다. 아쉬움을 표한 김하성이 주심에게 짧게 어필한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6회초 필라델피아가 도망갔다. 선두 타자 알렉 봄이 안타를 때렸다. 계속해서 J.T. 리얼무토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6-3으로 달아났다. 7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타석에 들어선 리얼무토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루이스 캄푸사노./게티이미지코리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그레이엄 폴리의 내야안타로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대타 루이스 캄푸사노가 3점 홈런을 터뜨려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8회초 필라델피아가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나온 요한 로하스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점수를 뽑지 못하며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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