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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가수 오유진이 가정사와 관련해 그간 말하지 못한 깊은 속내를 고백했다.
5월 1일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화창한 봄날을 맞아 할머니와 함께 자신의 로망이었던 캠핑을 떠난 오유진의 모습이 공개된다. 할머니가 고기 굽기에 열중한 사이, 캠핑카 뒤에서 서프라이즈 작전에 돌입한 오유진은 서툴지만 진심을 가득 담은 미역국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그런 뒤 곧 설거지를 핑계로 자리를 피한 오유진은 울컥한 감정을 애써 억누르며 흐르는 눈물을 참아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리고 '불멍'으로 오붓한 시간을 보내던 중, 오유진의 할머니는 손녀가 지금까지 한 번도 아빠에 관해서 물어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그러자 오유진은 "아빠와 같이 있던 시간이 짧았던 만큼 추억할 게 없기도 하고, 할머니와 엄마가 아빠 생각이 안 날 만큼 행복하게 해줬다"고 답했다.
아빠가 보고 싶으면 전화번호를 줄 테니 언제든지 얘기하라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오유진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속마음을 털어놓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유진은 "눈물을 혼자 속으로 삭히는 게 익숙해진 것 같다. 펑펑 울어본 적이 딱히 없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내가 우는 모습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싫다. 항상 밝은 모습만 보여주고 싶다"고 고백한다.
밤 10시 방송.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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