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땅볼→삼진→삼진' 김하성 4G 연속 무안타 침묵... 팀은 5연패 수렁

  • 0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하성은 3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14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엘리 데 라 크루즈에게 1회 선제 솔로포를 허용했지만 1회말 주릭슨 프로파의 동점 솔로포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2회초 추가 2실점했다. 1사 후 닉 마티니 안타와 제이머 칸델라리오 2루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희생 플라이와 석연치 않은 투수 보크가 나와 실점했다.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2회말 잰더 보가츠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무사 1루에서 등장한 김하성은 연거푸 파울을 치며 풀카운트 승부를 이어나갔다. 신시내티 선발 닉 로돌로를 8개를 던지게 했고, 볼넷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이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이후 두 타석은 아쉬웠다. 4회말 2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볼카운트 2-2에서 로돌로의 5구째 87.5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했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팀이 1-4로 벌어진 7회말 2사에서 다시 한 번 로돌로를 상대했다.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81.2마일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샌디에이고는 9회초 추가 1실점하고 말았다. 하지만 9회말 2사 후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2루타에 이어 마차도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만회점을 올렸다. 이어 보가츠의 타구를 잡은 유격수 데라 크루즈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 3루가 됐다. 김하성까지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김하성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2-5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5연패에 빠졌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과 잰더 보가츠./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