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차기작 소식에도 '프랑스 대학'만 뜨거운 감자 [MD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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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 마이데일리
한소희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자승자박.

한소희는 최고의 주가를 달리던 배우다. 십억 원대 광고료 얘기는 차치하고, 동 나이대 배우 중 이견 없는 원톱 스타성을 자랑했다. 신비로운 마스크와 트렌디하고 반항적인 스타일, 털털한 소통 방식은 대중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그런 한소희는 어쩌다 '입열구(입만 열면 구라)' 이미지로 전락했을까. 사실 여부를 떠나 대중은 한소희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주작설'을 제기하고 있다. 프랑스 대학 합격부터 팬에게 받은 쪽지, 악플러와 나눈 DM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다. 

29일 소속사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프랑스 대학 합격과 악플러와 나눈 DM 모두 사실"이라면서 "그 이후는 노코멘트다. (프랑스 대학 합격은) 배우 활동 전이고, 우리와 만나기도 훨씬 전이라 묻기 애매하다. 악플러 계정은 어떻게 찾았는지 사실 묻지도 않았다"며 앞뒤가 안 맞는 말을 전했다. 본인 확인을 거치지 않고 '모두 사실'이라는 공식입장은 어떻게 나온 걸까.

잘 나가던 한소희는 지난달 배우 류준열과의 환승연애설을 '내키는 대로' 부인하면서 점차 신뢰를 잃어갔다. '칼든개' 사진과 선배 혜리를 저격한 "저도 재밌네요" 발언은 무례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직후 블로그를 통해 중언부언하던 한소희는 논란만 키운 채 페이지를 폐쇄했다.

한소희 / 마이데일리
한소희 / 마이데일리

여기서 멈추면 좋았으련만, 한소희는 약 2주 뒤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며 혜리를 재차 저격했다. 그 과정에서 남의 연애사를 들먹였고, "비난하는 분들에게는 저 또한 예의를 갖추고 싶지 않다.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날것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없이 가벼운 언행은 대중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팬들조차 그를 만류하는 분위기였지만, 한소희는 점입가경으로 치달았다. 최근 '주작설'에 시달리는 한소희는 억울한 억측의 피해자일 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은 본인이 초래했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

29일 오후 한소희와 배우 전종서가 시리즈물 '프로젝트 Y'(가제)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앞서 많은 드라마 팬들이 바라던 만남이 성사됐음에도 뜨뜻미지근한 분위기다. 그보다 여전히 프랑스 대학 합격 여부가 뜨거운 감자다. 

이는 '한소희 캐스팅'이라는 키워드가 이전만큼 큰 매력과 파급력을 갖지 못한다는 뜻이다. 한소희는 수개월째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구설로 이미지를 소비하고 있다. 자질구레한 논란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이미지 하락 역시 불가피하다. 이대로 전성기를 떠나보낼 작정이 아니라면, 대중이 납득할 만한 소명이 필요하다. 모든 의문은 한소희의 입에서 나왔기에 스스로 매듭지어야 한다.

한소희 /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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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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