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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3)가 전청조의 사기 공범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를 받은 후 근황을 전했다.
29일 남현희는 자신의 계정에 사진 두 장을 공개했다. 사진 한 장에는 펜싱화가 담겨있었고, 또 다른 사진에는 펜싱 선수 피규어가 있다. 남현희는 이 사진에 '펜싱 동작 구사 과정 중 사이사이 발생되는 9가지 타이밍에 대하여 학습 과정을 밟고 있는 NIFA 아이들'이란 문구를 적었다.
이로써 남현희가 자신이 운영하던 아카데미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지난 2월 남현희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불범정', '사필귀정'과 같은 단어를 언급한 글을 게시한 후 약 2달 만의 근황이다.
앞서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4일 남현희가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8)의 재벌 사칭 등과 관련된 사기 행각에 동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그러나 검찰은 지난달 22일 남현희에 대한 재수사를 요청했다. 서울동부지검은 "경찰의 불송치 기록을 송부받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추가 수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재수사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전청조는 2022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재벌 3세를 사칭하며 27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약 3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지난 2월 14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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