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기회야! 김민재, 두 달 반 만에 '챔스 선발' 가능성…레알 마드리드 상대 명예회복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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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5월 1일 격돌
김민재, 오랜만에 선발 출전할까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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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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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김민재, 챔스 4강 선발 출격?'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28)가 다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마티아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 선발로 나설 것이라는 예상이 고개를 들었다. 만약 기회를 잡는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명예회복의 기회를 맞이하게 된다.

김민재는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7경기에 뛰었다. 조별리그에서는 주전으로 경기에 나섰다. 6경기 가운데 5번이나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에 포진됐다. 하지만 토너먼트에서 존재감이 작아졌다. 2월 15일(이하 한국 시각)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의 0-1 패배를 막지 못했다. 라치오와 16강 2차전에는 결장했고, 아스널과 8강 1차전에도 나서지 못했다. 아스널과 8강 2차전에 교체 투입되며 바이에른 뮌헨의 준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에릭 다이어와 더 리흐트에게 밀렸다. 주전 싸움에서 뒤지면서 벤치를 달구는 시간이 늘어났다.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더 리흐트가 4월 27일 프랑크푸르트와 경기에서 부상의 덫에 걸렸기 때문이다.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더 리흐트를 대신해 투입됐던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 1일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김민재로서는 약 4달 반 만에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 공산이 커졌다.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김민재. /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무관 위기'에 빠져 있다. 독일 슈퍼컵과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에서 조기에 탈락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무패 행진(25승 6무)을 달리는 바이에르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하며 12시즌 연속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남아 있는 우승 기회는 챔피언스리가뿐이다. '무관'을 피하기 위해서는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에 올라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열세의 예상을 딛고 아스널을 제쳤다. 이제 챔피언스리그에 집중하며 우승을 노린다. 하지만 4강 상대가 만만치 않다.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준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레알 마드리드를 넘고, 파리 생제르맹-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준결승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러 승리하는 게 바이에른 뮌헨이 그리는 시나리오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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