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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 말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 한국어·영어 다 잘하는 유일 亞 세터, 기대감 커지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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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은 천 신통./KOVO

[마이데일리 = 제주 심혜진 기자] 유일한 아시아쿼터 세터는 중국 국적의 천 신통(IBK기업은행)이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제주 썬호텔에서 2024 여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진행됐다.

전체 참가자는 25명이었다. 이 중 세터 지원자는 5명이었는데 딱 1명 만이 구단의 부름을 받았다.

주인공은 IBK기업은행의 선택을 받은 천 신통이었다.

준비된 인재였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도 할 줄 안다.

트라이아웃 종료 후 만난 천 신통은 "안녕하세요. 천 신통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한국어로 인사를 했다. 그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하게 되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러면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영어로 소통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향후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와 의사소통에 있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 신통은 "문제 없다. 외국인 선수들과 소통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김호철 감독과 천 신통./KOVO

김호철 감독은 천 신통에 대해 "폰푼보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토스 정확성이 좋다. 중국 선수들의 대국의 기질이 있다. 특유의 느긋함, 여유로움이 있다. 못해도 표시나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도 좋았다"면서 "폰푼은 잘했지만 폰푼의 공을 따라갈 수 있는 국내 공격수가 부족했던 것 같다. 오히려 천 신통은 우리 선수들이 좋아할 선수라고 생각한다. 편안하게 공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러한 사령탑 평가에 천 신통은 "김호철 감독님께 방금 인사를 드렸는데, 굉장히 친절하게 맞아주셔서 감동했다. 친절한 분인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후 취재진이 "그의 별명이 호랑이다"라고 전하자 "정말인가? 긴장된다"고 놀라워했다.

그러면서도 "감독님이 저에게 기대하시는 것들을 최선을 다해 충족시켜드리고 싶다. 소통과 팀워크 부분에서 보탬이 될 수 있는 자신감있다.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다"며 "한국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큰 기쁨인데, (세터 출신) 감독님께 세터의 펄레이에 대해 더 많은 지도를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까지 더해졌다"고 활짝 웃어보였다.

공식 계약 시작일은 7월 1일부터다. 천 신통은 그때까지 몸관리를 철저히 할 것임을 밝혔다. 벌써부터 확고한 계획까지 세우는 모습이었다.

그는 "메디컬 체크 때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부분을 크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길고 힘든 V리그에서 버티려면 근육량을 늘려 부상을 방지하는 게 좋겠다'고 조언해주셨고, 한국에 오기 전까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육량을 늘려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 지명을 받은 천 신통./KOVO

IBK기업은행 계약서에 사인하는 천 신통./KOVO

제주=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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