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놀이공원이 빠질 수 없죠!”…테마파크별 이벤트 ‘풍성’

에버랜드, 서커스묘기·댄스·불꽃쇼…롯데월드, 어드벤처·아쿠아리움 이색 체험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 개장…한국민속촌, 조선직업박람회 등 온 가족 이벤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5월 5일 어린이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아이와 신나게 뛰어놀고 추억을 쌓는데 놀이공원이 빠질 수 없다. 

2일 테마파크업계에 따르면 주요 놀이공원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어른 모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 풍성한 볼거리와 특별 이벤트로 관람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이벤트를 준비했다.3~6일 에버랜드 정문에서 쌍둥이 아기 판다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배지를 매일 입장객 1만명에게 선물한다. 5일 판다 가족 체험 갤러리 방문 시 선착순 500명은 푸바오 스페셜 배지도 받을 수 있다.

실내 대형 공연장인 그랜드스테이지에서 어린이날 연휴를 하루 앞둔 3일부터 새로운 서커스 ‘레니의 컬러풀 드림’ 공연을 매일 2회씩 진행한다. 저글링부터 트램펄린, 시소 곡예 등 묘기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날 당일 유튜브 채널 티타남 출연자들이 팬사인회를 열고 고객에게 깜짝 선물을 증정한다. 아마존 익스프레스에서는 어린이 대상으로 아마존 댄스를 가르쳐주고 함께 춤을 추는 이벤트가 열린다.

헬로키티, 쿠로미, 시나모롤 등 산리오 캐릭터즈가 꽃과 어우러진 봄꽃 테마정원도 추천한다. 대형 캐릭터 인형과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특수효과와 영상, 조명, 불꽃이 화려하게 어우러지는 멀티미디어 불꽃쇼도 매일 밤 볼 수 있다.

에버랜드 상품점에서는 어린이날 연휴기간까지 블록, 미니카 등 인기 굿즈 13종을 최대 80% 할인 판매하고 아기판다 카네이션 인형세트도 이달초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4~6일 오후 4시 30분에는 ‘어린이날 스페셜 캐릭터 환타지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삐에로와 왕자, 공주가 깜짝 등장해 즉석에서 어린이를 섭외해 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이스가든에서도 오는 6일까지 날마다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선착순 100명에게 ‘스케이트 타는 로티’ 키링을 선물한다.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초등학생 선착순 300명에게는 현장에서 금메달 초콜릿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한다. 4~6일에는 화이트베어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3~4일 낮 12시 EBS 모여라 딩동댕의 ‘뚝딱이 아빠’ 김종석과 함께하는 특별 행사 ‘어린이 만만세’를 가든스테이지에서 진행한다. 마술사 정성모의 매직쇼, 어린이 응원단 레인보우의 축하공연, 풍선 마임쇼가 잇달아 펼쳐진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1~19일 낮 12시와 오후 2시 깜찍한 상어 복장을 한 아쿠아리스트가 손님을 반기는 ‘수중 웨이빙’ 행사를 준비했다. 4, 5일에는 해마·게 같은 수중생물 캐릭터와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에서는 오후 4시 로리캐슬 앞 광장에서 ‘서프라이즈 스윗 박스’ 공연을 펼친다. 4일과 5일, 18일 로리캐슬에서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진행한다.

롯데월드는 4~6일 네이버 예매를 통해 어린이 종합이용권 예매 시 선착순 555매까지 최대 45% 할인가로 판매한다. 선착순 종료 후에도 최대 39% 할인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랜드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신규 어트랙션 ‘서울랜드 크라켄 아일랜드’를 공개했다.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 이벤트를 선보인다.

크라켄 아일랜드는 어린이가 맘껏 뛰고 구르고 오를 수 있는 체험형 어트랙션이다. 서울랜드 내 최대 규모로 메인 구조물의 높이가 아파트 6층 높이와 맞먹는다. 9m 크라켄 슬라이드, 대형 그물망, 출렁다리 등 짜릿함과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대형 물놀이장, 물폭탄과 워터스크린, 바닥분수 등 워터파크형 시설까지 어우러진 올인원 플레이파크로 새로운 모험을 떠날 수 있다.

3~6일에는 다채로운 이벤트와 공연이 가득한 ‘올데이! 올나잇! 어린이날 파티’가 진행된다.

서울랜드 대표 공연인 애니멀킹덤과 루나, 빛의 전설 두 공연과 함께 어린이 캐릭터극 ‘동화의숲’이 진행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캐릭터의 친필사인이 담긴 한정판 포토카드를 선물한다.

아울러 ‘플라워즈업!로드쇼’에서는 배우들이 꽃인형을 나눠주고 디즈니 등 어린이가 좋아하는 애니매이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를 연주하는 바이올린 콘서트를 개최한다. 기존보다 2배 규모를 키운 어린이날 특집 불꽃놀이와 키즈 나이트 미러볼 파티 등도 예정돼 있다.

어린이날과 5월 연휴를 맞아 BC카드로 결제 시 최대 2인까지 2만원대 초반에 서울랜드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제휴카드, 통신사할인, 미취학아동, 대중교통 이용객 할인 등 다양한 할인을 진행 중이다.

한국민속촌은 어린이날을 맞아 4~6일 ‘조선 어린이날 직업 박람회’ 행사를 진행한다.

한국민속촌 50주년에 열린 어린이날을 맞아 역관의 행운 수입품 찾기, 매분구의 그림교실, 데이클래스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역관의 행운 수입품 찾기’는 어린이날 이벤트 중 가장 인기 있는 보물찾기 행사다. 관람객이 민속마을 곳곳에 숨겨진 쪽지를 찾아 역관 캐릭터에게 제출하면 선물을 받는다.

매일 200개의 선물이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다. 선물은 역관 캐릭터가 외국에서 가져온 귀중한 물건들로 준비됐다.

상설체험장 팔각정에서는 한국민속촌 인기 캐릭터 매분구가 알록달록한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는 ‘매분구의 그림교실’이 열린다. 체험비용은 엽전 1냥(1000원)이다.

데이클래스는 조선 캐릭터 대립군, 도예공, 매파와 함께하는 조선시대 직업 관련 물품을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목검, 호패, 팔찌, 엽전 노리개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과 기념품 증정 이벤트, 인기 굿즈 할인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어린이날을 맞은 아이들에게 선물 같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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