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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블랙핑크 멤버 리사가 사실상 공개연애에 돌입했다.
3일(현지시간) 리사는 태그호이어 CEO 프레데릭 아르노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명품 브랜드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두 사람은 미소를 지으며 이야기 나누는 등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외신은 리사와 아르노가 프랑스 파리의 로댕 미술관에서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은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로부터 파생됐으며, 사진 속 두 사람은 여느 연인처럼 미술관 곳곳을 활보했다.
해당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정원을 걷던 중 옆에 한 여성이 아이스크림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 여성이 고개를 돌려 우연히 눈이 마주쳤는데, 선글라스를 끼고 있지 않아 리사임을 단번에 알아챘다. 옆에는 낯익은 남성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리사는 해당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개인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회색 코트에 청바지까지 열애설 보도 속 패션과 일치했다. 이에 그간 열애설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리사가 간접적으로 열애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리사와 아르노는 지난해 7월부터 꾸준히 열애설이 제기되고 있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1위 부호인 LVMH 그룹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두 사람은 프랑스 파리의 한 레스토랑부터 LA 공항 라운지, 태국 방콕 등에서 목격됐다. 리사는 아르노의 가족 휴가에 함께하기도 했다. N번째 불거진 열애설에도 리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았다.
아이돌의 연애는 대개 팬들의 응원을 받지 못한다. CNN 등 외신은 "한국과 일본같이 팬들이 스타를 우상시하고, 소속사가 스타들을 접근할 수 있는 환상처럼 홍보하는 문화에서 연애는 여전히 금기시될 수 있다"며 "이러한 현상은 K팝 산업이 열렬한 팬층을 중심으로 구축돼 있기 때문이다. 극도의 충성심은 소속사와 스타가 팬의 요구와 욕구에 긴밀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철저한 감시를 받는 K팝 스타에 대한 압력을 가중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리사의 경우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아이돌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만큼 팬들 역시 그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분위기다. 특히 리사의 개인 팬덤은 태국을 비롯한 해외 팬들이 주를 이루며 연애에 대해 관대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한편, 리사는 지난해 YG 엔터테인먼트와 블랙핑크 완전체 활동 재계약을 맺고, 올해 초 개인 레이블 '라우드(LLOUD)'를 설립했다. 최근 미국 소니뮤직 산하의 RCA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새 솔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HBO 드라마 '더 화이트 로투스' 시즌3 출연을 확정, 배우로서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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