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승 13패→33년 만의 12연승…美쳤다! 미네소타, 33년 전 WS 우승까지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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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최근 파죽의 12연승
19승 13패,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5일 보스턴전에서 승리해 12연승을 달성한 후 기뻐하는 미네소타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12연승을 거둔 후 기념 촬영하는 미네소타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승!'

시즌 초반 20경기에서 7승 13패로 매우 부진했다. '급반전'을 일으켰다. 승리, 승리, 또 승리, 또 또 승리, 또 또 또 승리…. 연승 행진을 거듭하더니 지는 법을 잊었다. 어느새 연승 숫자를 12로 늘렸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미네소타 트윈스 이야기다.

미네소타가 또 이겼다. 5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2024 MLB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전날 5-2로 이긴 데 이어 다시 한번 안방에서 보스턴을 꺾었다. 4월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7-0 승리를 시작으로 12연승을 내달렸다.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4연승, LA 에인절스를 맞아 3연승, 다시 화이트삭스와 맞붙어 3연승, 그리고 보스턴에 2연승을 올렸다.

33년 만의 정규 시즌 12연승을 마크했다. 시즌 성적 19승 13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점프했다. 21승 12패로 선두를 달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추격하고 있다. 0.350에 머물던 승률을 0.594까지 끌어올렸다. 또한 33년 전 12연승 기록을 세우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차지한 부분이 재조명되고 있다.  

미네스토 선수들. /게티이미지코리아

미네소타는 6일 안방에서 보스턴을 상대하며 13연승에 도전한다. 이어 시애틀 매리너스와 7일부터 10일까지 홈 4연전을 벌이고, 11일부터 13일까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14일 하루를 쉰 뒤 15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홈 3연전, 클리블랜드와 원정 3연전,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3연전에 돌입한다.

미네소타의 엄청난 상승세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는 선두권 싸움이 매우 뜨거워졌다. 클리블랜드가 시즌 초반부터 선두로 치고 나갔으나,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로 다소 주춤거렸다. 미네소타가 12연승으로 2위에 올랐고,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이며 20승 14패로 승차 없이 승률(0.588)에서 미네소타에 뒤져 3위에 랭크됐다. 4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18승 15패로 선두 클리블랜드를 3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꼴찌 시카고 화이트삭스만 7승 26패로 많이 밀려나 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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