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역사적인 날!"…역대 2번째 리버풀전 5G 연속골+22번째 EPL 120골+300G 출전, "토트넘은 20년 만에 역사적인 4연패"로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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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손흥민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역사적인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6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펼쳐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리버풀과 경기에서 2-4 대패를 당했다. 

토트넘의 수비는 또 큰 구멍이 생겼다. 토트넘은 모하메드 살라, 앤드류 로버트슨, 코디 각포, 하비 엘리언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0-4 상황. 이미 승부는 결정났다. 후반 27분 히샬리송의 골과 후반 32분 손흥민의 추격골이 터졌지만 너무 늦었다. 토트넘은 2-4로 무너졌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EPL 300번째 경기에 나섰다. 그리고 골을 넣었다. EPL 통산 120번째  골이었다. 손흥민은 EPL 역대 득점 22위로 올라섰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의 전설인 스티븐 제라드와 동률이 됐다. 

또 손흥민은 리버풀전 5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EPL 역대 두 번째 대기록이다. 손흥민에 앞서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는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유일했다. 리버풀 킬러로서 명성을 드높일 수 있는 골이었다. 

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토트넘은 리그 4연패를 당했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 리버풀까지, 토트넘은 20년 만에 리그 4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맛봐야 했다. 이번 패배로 사실상 4위 경쟁은 힘들어졌다. 토트넘은 승점 60점에 머물렀고, 4위 아스톤 빌라(승점 67점)와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의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은 손에서 멀어졌다. 

경기 후 영국의 'BBC'는 "토트넘이 리버풀에 완패한 후 EPL 4위 진입에 대한 희망이 더욱 희미해졌다. 토트넘의 급격한 하락세가 이어졌다. 토트넘은 4연패를 막을 수 없었다. 골이 너무 늦게 터졌다. 안필드에서 굴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그의 선수들에게 또 다른 실망감을 안겨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접근은 상대에 너무 많은 기회를 내줬다. 리버풀전도 마찬가지였다. 뉴캐슬, 아스널, 첼시 등을 상대하면서도 그랬다. 토트넘 수비 라인의 좌절점이 뚜렷해졌다"고 덧붙였다. 

'BBC'는 토트넘의 히샬리송에서 6.73점을 부여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줬다. 손흥민은 팀 내 2위로 4.73점을 받았다. 

[손흥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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