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세 번째' 김하성 동료 홈런공장장 부상 심상치 않다, 이번엔 팔꿈치가 탈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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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에이스 조 머스그로브(32)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샌디에이고는 6일(한국시각) "머스그로브가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우완 랜디 바스케즈가 트리플 A에서 콜업됐다.

샌디에이고의 에이스를 맡고 있는 머스그로브의 부상 이력이 심상치 않다. 머스그로브는 지난 시즌에도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발가락이 부러져 4월말까지 이탈했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7월에는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 때문에 17경기 등판에 그쳤고, 97⅓이닝을 소화했다. 그래도 10승(3패)을 따내는 데는 성공했고, 평균자책점 3.05으로 마무리했다.

올해도 성적이 좋진 않다. 8경기 등판해 41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6.37에 그치고 있다. 문제는 장타 허용이다. 메이저리그 최다 홈런(10개)을 허용하고 있다. 실점 억제도 부족하다. 자책점 역시 29개로 가장 많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머스그로브는 지난 2011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 2016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빅리그 무대를 처음 밟았다. 머스그로브는 휴스턴에서 2시즌 동안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둥지를 옮긴 후 재능이 폭발했다. 머스그로브는 2019시즌 32경기(31선발)에서 11승 12패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단축시즌이 열린 2020년에는 1승 5패 평균자책점 3.86에 머물렀으나, 2021년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후 11승 9패 평균자책점 3.19로 반등했다.

그리고 2022시즌 중 샌디에이고와 5년 1억 달러(약 1360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고 그 해 30경기에서 181이닝을 소화, 10승 7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내며 다르빗슈 유와 함께 '원투 펀치' 에이스로 활약했다.

하지만 그 이후 부상으로 신음 중이다. 발가락, 어깨, 팔꿈치까지 여러 부위에 부상을 당하고 있다.

머스그로브의 부상으로 샌디에이고 선발진은 다시 위기에 직면했다. 딜런 시즈는 단단히 버티고 있는 가운데 다르빗슈가 부상 후 돌아오긴 했지만 머스그로브가 이탈했고, 마이클 킹과 맷 윌드론은 기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 머스그로브./게티이미지코리아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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