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적인 '감독 스왑딜' 다가온다...텐 하흐가 그토록 바라던 KIM, 직접 지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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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 하흐 감독과 투마스 투헬 감독/365scores
에릭 텐 하흐 감독과 투마스 투헬 감독/365scores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사령탑을 맞바꾸게 될까.

뮌헨은 이례적으로 시즌 중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리버풀을 포함한 여러 팀이 새로운 감독을 찾는 가운데 빠르게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결단이다.

하지만 감독 선임이 연달아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독일 국가대표팀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의 랄프 랑닉 감독까지. 모두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동시에 나겔스만 감독과 랑닉 감독은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뮌헨에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뮌헨이 관심을 보이면 모든 제안을 뿌리치던 과거와 달리 계속된 거절을 겪으면서 좀처럼 감독 선임에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후보에 올랐다. 독일 ‘빌트’는 “뮌헨의 감독 영입 리스트에 텐 하흐 감독이 포함돼 있으며 텐 하흐 감독 선임을 두고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에릭 텐 하흐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감독은 지난 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맨유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계속된 감독 잔혹사를 텐 하흐 감독이 끊어주길 바랐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텐 하흐 감독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시즌에 상위권에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등과 함께 경쟁을 펼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맨유는 추락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충격적인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 수모를 겪었고 현재 프리미어리그도 8위로 유로파리그 진출권 획득도 불확실하다.

결국 텐 하흐 감독의 거취도 흔들리고 있다. 더욱이 새롭게 맨유의 구단주로 부임한 짐 랫클리프 회장이 개혁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면서 올시즌을 끝으로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할 수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토마스 투헬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텐 하흐 감독의 뮌헨 부임 여부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투헬 감독이 맨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만일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뮌헨에 부임하고, 투헬 감독은 뮌헨을 떠나 맨유의 지휘봉을 잡을 경우 감독을 서로 맞바꾸는 ‘스왑딜’이 실현될 수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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