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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도형 기자] MBC 뉴스데스크(이하 뉴스데스크)를 5년 10개월간 진행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하차 소감을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지난 3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프로그램 하차를 알렸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여러분의 오늘이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늘 기도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께해 주신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라고 클로징 멘트를 했다.
2018년 7월 뉴스데스크 메인 앵커 자리에 오른 그는 지난 3일까지 6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MBC 간판 아나운서로 프로그램을 지켰다. 이는 6년 8개월간 진행한 백지연 아나운서에 이어 순수 평일 뉴스데스크 여자 앵커 2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아나운서의 하차는 뉴스 개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MBC 사장으로부터 하차 일주일 전 통보를 받았다고.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브이로그 형태로 하차 소감을 밝혔다.
일주일간의 일상이 영상에 담긴 가운데 그는 "언젠가 오늘이 올 거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늘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갑작스럽게 이별하게 돼 조금 당황스럽긴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모든 순간 정말 최선을 다해 일해왔기 때문에 후회나 아쉬움은 없다. 하지만 매일 저녁 함께했던 여러분, 소중한 동료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게 섭섭하고 슬프더라. 앵커로서 많이 부족했는데 6년이란 긴 시간 동안 믿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동료,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 아나운서는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방송영상, 언론정보학과를 전공했다. 2012년 MBC 공채 31기로 입사했으며, 동기는 김소영 전 아나운서이다.
김도형 기자 circl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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