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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4혼 아내에게 한 통 큰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뜨거운 이슈로 가는 곳마다 화제를 일으키는 이슈메이커 배우 박영규, 그룹 젝스키스 장수원,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 트로트가수 박지현이 출연한 '이슈 업고 튀어'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유세윤과 김구라는 박영규에게 "4혼좌 박영규 씨가 경력직답게 프러포즈도 아주 화끈하게 하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나이 차이가 좀 있으시지?"라고 물었다.
이에 박영규는 "띠가 두 바퀴는 돌았어"라고 답한 후 "아내 딸이 무용을 하거든. 그래서 아내가 딸을 항상 차로 데려다 주는데 갑자기 길에서 차가 퍼져 버린 거야. 차가 퍼진다는 거는 굉장히 위험하잖아. 큰일 나는 거거든... 때문에 속으로 '내 사람 될 사람인데 이러다 큰일 날 수도 있겠다' 걱정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박영규는 "그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프러포즈로 반짝반짝한 걸 주는 것도 좋지만 자동차를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출장에서 돌아온 아내를 공항에서 픽업해가지고 바로 자동차 매장으로 직행했다. 그리고 자동차 키를 딱 가지고 가서 '결혼하자'고 했다. 그랬더니... 'YES' 그러더라고"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런데 차키 쓱 주면서... 첫 달 할부만 본인이 내고 남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런 거 전혀 없이?"라고 물었고, 박영규는 "할부 없이 일시불로. 왜냐하면 할부 프러포즈는 의미가 없어"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박영규는 이어 "내가 그렇게 돈 많은 사람은 아닌데 그래도 '자동차만큼은 무리해서라도 해야겠다!' 생각했다. 왜냐하면 그거는 내 생명이나 마찬가지잖아. 아내와 인생을 같이 살아야 되니까"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과시해 스튜디오를 깨소금 냄새로 가득 채웠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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