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박승환 기자] "연패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KT 위즈는 1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시즌 4차전 홈 맞대결에서 7-4로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길고 길었던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이날 KT는 선발 엄상백이 6이닝 동안 투구수 85구,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승리와 연이 닿지는 못했으나,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해줬다. 그리고 김민수(1이닝 1실점)와 김민(1이닝 1실점)이 연달아 실점했으나, 마무리 박영현이 3점차의 리드를 지켜내며 시즌 네 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장성우가 4-4로 맞선 8회말 2사 만루에서 모든 주자를 쓸어담는 3타점 2루타를 폭발시키며 팀 승리의 선봉장에 섰다. 그리고 1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물오른 강백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펄펄 날아올랐고, 멜 로하스 주니어가 3안타 2득점으로 테이블세터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김민혁이 2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 1도루로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경기가 끝난 뒤 이강철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다. 엄상백이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했고, 불펜 투수들도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줬다"며 "타선에서는 상위 타선의 집중력이 좋았다. 경기 분위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을 기록한 강백호의 활약이 돋보였고, 마지막에 장성우의 결승타로 승기를 가져왔다. 선수들 수고 많았고,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수원 =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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