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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과거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서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서유리는 "초등학교 4학년까지는 학급 임원을 도맡아 할 정도로 인기 많은 학생이었는데 초등학교 5학년 때 한 친구랑 사이가 안 좋아지면서 그 친구가 따돌림을 주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업이 3~4시쯤 끝나면 8시 전에 집에 가본 적이 없다. 학교 운동장 구석에 저를 끌고 가서 시비를 걸었다. 그러다 보니 혼자 있는 게 더 좋은 사람이 됐고 제 성격에 영향을 줬다. 그 친구들을 피해서 그림 그리고 공상하면서 제 꿈을 상상했다. 그게 지금 저의 밑바탕이 됐다"고 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른이 돼서 그때 그 일을 긍정적으로 해석해서 그렇지 학교폭력은 범죄다. 어리니까 유예될 뿐 잘못한 게 없는 게 아니다. 피해자가 어린 나이에 그런 경험을 한다는 건 정말 나쁜 경험이다. 한 사람의 자의식, 자존감, 세상을 보는 기준,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무지막지하게 나쁜 영향을 준다. 정말 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지우 기자 zw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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