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나와 사귀었어" 주종혁, 고경표에 선전포고 '삼각 로맨스 점화'[비밀은 없어]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고경표, 강하나, 주종혁의 삼각 로맨스가 점화됐다.

16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극본 최경선/연출 장지연/기획 SLL/제작 SLL·키이스트) 6화에서 송기백(고경표 분)은 온우주(강한나 분)에게 대뜸 "난, 고백하지 않을 거예요"라고 선언을 했다.

그 이유에 대해 송기백은 "재난 영화에서 보면 생존한 주인공들은 꼭 엔딩에서 사랑을 느끼고 키스를 해요. 난 그게 진짜 사랑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사선을 함께 넘은 전우애죠. 온 작가와 나도 그런 거라고 생각 했고요"라고 설명했고, 온우주는 "그런 거 맞아요"라고 했다.

이에 송기백은 "아니요! 아니에요!"라고 발끈하며 "난 온 작가랑 사선을 넘고 싶지 않아요. 온 작가가 위험에 빠지는 것도 괴로운 모습을 보는 것도 싫으니까"라고 털어놨고, 온우주는 머쓱함에 고개를 돌렸다. 그러자 송기백은 "그치만 그런 표정으로 날 피하는 건 더 싫어요"라고 토로했고, 온우주는 다시 송기백을 쳐다봤다.

송기백은 이어 "그래서, 고백하지 않을 거예요. 카메라 앞에서 연애를 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의 규칙. 지킬게요"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송기백은 "대신에 하고 싶은 게 있는데. 생일축하"라면서 온우주가 좋아하는 매운 떡볶이를 꺼냈고, 온우주는 "내가 딱 먹고 싶어 하는 거였는데 어떻게 알았대?"라며 폭풍 감동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그 모습에 송기백은 "세상이 나한테 너무 맵게 굴 땐 지지 말고 매운 맛! 스트레스 받을 때 매운 거 먹는다면서요. 여기 온 내내 스트레스 받는 얼굴이 길래"라고 설명한 후 생일 축하 노래까지 불러줬고, 온우주는 "고마워요. 고백하지 않아줘서. 생일축하 해줘서"라며 미소를 지었다.

김정헌(주종혁 분)은 돌연 송기백에게 "나 옛날에 우주랑 사귀었어"라고 고백했고, 송기백은 "이제 와서 그런 게 중요한가?"라고 대꾸했다. 이에 김정헌은 "응. 중요할 거야"라고 선전포고를 했고, 다음 날 온우주는 '커플천국'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다.

한편, 종합편성채널 JTBC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는 통제 불능 혓바닥 헐크가 된 아나운서 송기백이 열정 충만 예능작가 온우주를 만나며 겪게 되는 유치하고 발칙한 인생 반전 코믹 멜로 드라마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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