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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뺑소니 혐의 및 운전자 바꿔치기 등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강행한다.
17일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내일 창원에서 열리는 공연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는 일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18일부터 19일 창원 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지난 14일 뺑소니 사건으로 경찰에 입건된 김호중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서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김호중이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호중은 오는 23일부터 24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에 출연하며 6월 1일부터 2일까지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앞서 김호중은 9일 밤 11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도로에서 흰색 SUV를 몰고 진로를 변경하던 도중 마주 오던 택시와 접촉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후 김호중의 매니저 A씨가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김호중의 차량을 운전했다고 자백했으나, 김호중은 17시간 후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이 운전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음주 측정 결과는 음성이었다.
이 사건과 관련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16일 오후 6시 35분부터 약 3시간 가량 김호중 자택, 소속사 사무실, 소속사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매니저의 거짓자수 경위와 김호중의 음주운전 여부 및 소속사가 조직적으로 사고를 은폐하려 했는지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예주 기자 yejule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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