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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승수가 20년 절친인 배우 양정아와의 핑크빛 로맨스 가능성을 부인했다.
김승수는 1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은퇴설계자들'에 특별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수는 50대의 연애에 대해 "지금 나이는 인제 스파크가 아니라 부싯돌(?) 같은. 그래가지고 불이 잘 안 붙어~ 젖은 지푸라기에다 부싯돌로 불 붙이는 그런 거라 잘 안 붙어"라고 고백했다.
그러다 김승수는 돌연 김종민에게 "종민이 너 나 소개팅 될 때까지 시켜준다고 그러더니 한번 시켜주고 안 해 이..."라고 분노를 드러냈다. 이에 김종민은 "내가 또 하려고 했는데 형 계속 뭐...(?) 하는 거 같아가지고..."라고 해명했지만, 김승수는 "뭘 해!! 인마!"라고 버럭 했다.
그러자 김종민은 "야... 양정아 누나하고..."라고 알렸고, 김원희는 기다렸다는 듯 "나 기사 봤다. 솔직하게 얘기해 봐. 그냥 남사친, 여사친이야?"라고 물었다. 김승수는 "20년 가까이 남사친, 여사친이지~"라고 답했고, 김원희는 "근데 어떻게 그렇게... 스킨십이나 뭔가 친밀감이 한눈에 느껴지는 거야"라고 고개를 갸우뚱 했다.
김원희는 이어 "이성으로 느껴지긴 하지? 안 사귀는 것뿐이지? 솔직하게 얘기해 봐. 사람 자체는 너무 좋잖아 양정아"라고 취조를 시작했지만, 김승수는 "내가 아까 한 표현으로 정아도 나도 젖은 지푸라기의 사랑...(?)"이라고 알렸다.
그럼에도 김원희는 "아니 젖은(?) 사람들끼리 왜 이렇게 스파크가 안 오냐고. 드라이질 좀 해봐"라면서 "그럼 그거는 전혀 관계없는 거고?"라고 물었고, 김승수는 "너무 지나치게 친해가지고 길 가다가 손잡고 다니고 그래도 뭐~"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종민은 "진짜? 난 신지랑 안 되된데 그게?"라고 놀라워했고, 김원희는 "나도 남사친이랑은 손은 안 잡게 돼"라고 동감한 후 "이거는 그냥 숙제로 묻어둘게..."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케이블채널 tvN STORY 예능프로그램 '은퇴설계자들'은 초밀착 실버타운 탐방을 통해 은퇴 후 살 집과 인생 선배들의 은퇴 라이프를 미리 엿보는 프로그램이다.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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